문화101 인체의 아름다움 ‘욕망의 역설’ 김호준 개인전, 30일까지 고흥 도화헌미술관 인체와 식물, 동물 등을 혼합한 인물화는 어떤 느낌이 날까? 인간의 몸은 다양한 작품 속에서 변주되고 새롭게 해석된다. 그만큼 신비롭고 다층적인 의미를 함의하고 있기에 변별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인간의 억눌린 욕망을 여성의 인체와 식물 등을 융합해 담아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고흥반도 끝자락 도화헌미술관(관장 박성환)이 오는 30일까지 개최하는 김호준 작가의 전시가 그것. ‘욕망의 역설’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회화전은 인간의 원시성과 자연성, 인체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가 도화헌 미술관 입주 작가로 두 달여 간 체류하며 느낀 감흥을 작품에 담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모두 20여 점의 작품이 주는 환상적이면.. 2023. 8. 6. 광주의 역사·문화, 시원한 ‘부채’에 담다 금봉미술관, 8월 31일까지 ‘光고을 DNA를 찾아서’전 작가 55명 참여…무등산·조선대 장미축제 등 풍경 선사 빛고을 광주는 다채로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역사와 문화 등 어느 한 분야도 빠짐없이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다. 특히 예술 분야에서 광주는 다양한 장르에 걸쳐 지역만의 독특한 정서가 담긴 작품 등이 창작되고 있다. 시와 서, 문장,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문화를 일궈나가고 있는 것이다. 광주의 독특한 역사와 지리적 특색 등을 손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흥미로울 것 같다. 여름에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 가운데 하나가 ‘부채’다. 광주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와 생각들을 부채에 담는다면 이색적인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빛고을.. 2023. 7. 27. 광주비엔날레 조용한 폐막…관객도·이슈도·감동도 없었다 94일간 최장기간…“코로나 팬데믹 이후 문화 갈증 씻어” 박서보 예술상·소시지 희화화·일베 이미지 사용 논란도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94일간의 일정을 9일 마무리했다. 광주비엔날레는 9일 오후 6시30분 비엔날레 전시관 야외광장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도슨트, 운용요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개최했다. 코로나 이후 열린 94일이라는 최장기간의 국제적인 미술 행사에도 불구하고도 이번 비엔날레는 이슈 면이나 담론, 전시 구성 등에 있어 감동이 없는 무색무취의 비엔날레였다는 평가가 미술계 일각에서 나온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라는 주제를 내걸고 31개국 43도시 79작가의 340여 작품이 선보였지만 임팩.. 2023. 7. 10. “밤의 미술관·레트로 여행…우리가 광주 관광 전도사” 다양한 아이디어로 광주 알리는 문화 기획자들 꽃차 만드는 피아니스트와 음악여행·서창한옥마을 캔버스 피크닉 광주관광재단 공모 당선 7개 여행상품 OTA 플랫폼으로 신청 가능 도시는 밤과 낮 다른 얼굴을 갖고 있다. ‘양림동 밤의 미술관, 한희원미술관 도슨트 투어’는 양림동의 밤의 풍경을 만나는 여행이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양림동 골목길을 천천히 걸으며 시간여행을 하고 미술관에 들러 작가의 예술 세계를 발견한다. 투어는 양림동 출신 아티스트를 만나는 ‘예술가의 집’에서 출발해 이이남 스튜디오와 호랑가시나무 언덕, 100년의 시간이 담긴 ‘오웬기념각’을 지난다. 종착지는 한희원미술관으로 전시 관람과 함께 ‘아크릴 나이프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낮의 분위기와는 다른 밤의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색다른 .. 2023. 7. 8.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