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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105

시내버스 기사들 화장실 가기도 빠듯…생리현상 참아가며 운전대 잡는다 준공영제의 그늘 시내버스 기사들 불안한 ‘시민의 발’ 지하철 공사에 전용차로 사라지고 속도 줄어도 배차시간 그대로 6분간 짧은 휴식 후 운행…“휴식은커녕 물한잔 마시기도 겁나요” 열악한 근무 환경 속 골목길서 생리현상 해결하고 쫓기듯 운전도 20일 오전 8시께 ‘수완 03번’ 버스 운전기사 송연수씨가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진행 중인 광주시 동구 산수오거리 부근을 지나고 있다.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기사들이 과로와 열악한 노동 조건으로 매일 지옥 문턱을 드나들고 있다. 준공영제가 시행된 지 14년이 지났음에도, 버스기사의 열악한 운행 실태가 달라지지 않으면서 대형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이 무한정 방치되고 있다. 지하철 공사로 전용차로가 사라지고 도심 차량 속도도 낮아졌지만 시내버스 회사들이 정해놓은 버.. 2021. 7. 21.
시민들 “이젠 경찰에 고소장 접수 안해요, 靑 청원·언론 제보하죠” 결정적 증거 없으면 미온적 수사 태도에 경찰 신뢰 잃어 학폭 피해 숨진 학생 유족 수사와 별개 靑 국민청원 글 올려 차량 스토킹 사건 언론 보도 나가자 적극 수사 움직임 “이제는 경찰에 고소장 접수하는 것 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언론에 제보하는 게 먼저에요.” 최근 경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거나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연관된 시민들의 주장이다. 이처럼 억울한 일을 당할 경우, 기존에는 고소나 신고를 거쳐 경찰 수사를 통해 해결을 모색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청와대 국민청원이나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먼저 호소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경찰의 수사 태도가 수동적일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사건보다는 대중으로.. 2021. 7. 20.
은폐·방관이 낳은 상처…“친구들아 분노하고 소리쳐라” 방관이 부르는 비극, 학폭 목격 학생 10명중 3명 ‘모른 척’ 학생은 방관, 학교는 덮기 급급 학부모 침묵하는 태도 바꿔야 모두가 적극 고발자 돼야 예방 10년 전 정부는 국무총리 담화문을 통해 “꽃과도 같은 학생들의 죽음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당시 정부는 “학교폭력을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도 했다. 그로부터 꼭 10년이 지났지만 학교폭력 굴레에 갇힌 채 들리지 않는 신음을 내뱉는 학생들도 여전하다. 최근엔 고교생이 이같은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특히 친구가 폭력을 당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나도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별로 친하지 않다는 무관심, 도와줘봐야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포자기의 심정 등이 뒤섞이면서 나서지 않고 방관한 학생들도 여전했다. .. 2021. 7. 13.
“이대로 묻혀선 안된다”… 뒤늦게 침묵 깬 친구들 고교생 죽음 학폭 실체 드러나나 유족에 피해 동영상 등 제공 부모 “자녀 원통함 풀어달라” ‘가해자 엄정 처벌’ 국민 청원 또래 학생들의 오랜 폭력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고교생〈광주일보 7월 5일 6면〉자녀의 원통함을 풀어달라는 부모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오면서 관심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고교생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이 덮어질 것을 우려한 친구와 학부모들이 침묵하지 않고 부모에게 동영상의 존재를 알리는 등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며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랜 기간 지속된 학교폭력의 실체가 드러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엄정한 처벌을…” 부모 청와대 청원 올려=6일 광주광산경찰 등에 따르면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을 마감한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지난 5일..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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