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48 좋아하는 것 오래하며 ‘살아남는 것’의 가치를 찾다 광주극장·인디뮤지션 ‘예술적 만남’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 관람 후 가수·출연진 초청 미니 시네콘서트 21세기에도 영화가 시작할 때면 ‘징’을 치는 극장. 직접 그린 손간판을 입구에 내걸고 관객들을 기다리는 극장. 많은 것들이 쉽게 변해가는 요즘, ‘버텨내고 존재한다’는 간단한 말은 듣기 좋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 같다. 변화무쌍한 세태에 본래의 가치를 지켜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오랜 시간 광주 시민 곁에 자리하며 100년사를 바라보고 있는 광주극장과 위기에 처해 있는 인디뮤지션을 초점화한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지난 7일 저녁 광주극장에서 열린 ‘광주극장 커밍홈’은 1일 개봉한 ‘버텨내고 존재하기’를 관람한 뒤 가수·배우인 출연진이 미니 콘서트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GV.. 2023. 11. 10. “존중이라는 선 지킬 때 아름다운 선율 만들어져요” 혼성밴드 ‘쟁이’ 콘서트 ‘MJ세대’ 15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재즈 버전의 K-POP’ 기대 “선을 지킬 때 선율이 만들어져요” MZ세대가 주축이 된 혼성 밴드 ‘쟁이’(Jaeng-E)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어느 시절에나 혼성 뮤지션들은 다양한 음역대와 하모니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역에서 오래 합을 맞춰 온 혼성 팀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취재를 시작하기 전, 혼성 4인조 밴드 ‘쟁이’가 쌓아온 8년의 음악이 궁금했다. 막상 그들의 활동에 대해 듣고 보니 궁금증이 풀리고 기대를 갖게 됐다. “성별이 다르기에 갈등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오랫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던 건 서로를 존중하고 지켜야 할 선은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을 지킬 때 아름다운 선율이 만들어지.. 2023. 11. 9. 동서를 가로지르는 아버지들의 힘찬 울림 광주아버지합창단, 11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 진주아버지합창단 협연 동서를 가로지르는 아버지들의 힘찬 울림. 광주아버지합창단(단장 김남호)은 제32회 정기연주회 ‘동서화합을 위하여 함께 부르는 합창’을 오는 11일 오후 7시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연다. 동서 지역 간에 음악을 매개로 화합한다는 취지에 따라, 광주와 진주 등의 합창단이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엘리자 플라워, 로웰 메이슨 등이 작곡한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이 막을 연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가라앉을 때, 승선해 있던 월리스 하틀리 등 6명의 악단이 피난객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선상에서 연주한 바이올린곡이다. 악단은 전원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찬송가와 클래식 버전으로 현대에도 꾸준히 연주되고 있다. 이.. 2023. 11. 8. ‘플루트’ 중심 되는 연주회 ‘에꼴 드 플루트’ 11일 오후 7시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서 최고음역의 목관악기 플루트는 고음역, 섬세한 선율로 오케스트라 앙상블에서 한 축이 되는 악기다. 플루트를 중심으로 풍부한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에꼴드 플루트 앙상블이 선보이는 제18회 정기연주회 ‘에꼴 드 플루트 앙상블’이 그것이며 오는 11일 오후 7시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먼저 모차르트 곡 ‘작은별 주제에 의한 변주’가 막을 연다. 김효근의 ‘첫사랑’은 장호영 테너가 부르며 푸치니 곡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오페라 투란도트 원작을 최선욱이 편곡해 선보인다.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도 울려 퍼질 예정. 특별 출연하는 에꼴드쥬니어앙상블은 영화 사운드오브뮤직 OST ‘에델바이스’, 김광민의 ‘학교가는 길’, 안예은 ‘문어의 꿈’을.. 2023. 11. 7.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