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48 깊어가는 가을, 광주시향 클래식 선율에 빠지다 ‘GSO 오티움 콘서트Ⅳ-희극VS비극’ 6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GSO 실내악시리즈’ 13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 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GSO)이 두 개의 공연을 선사한다. 먼저 ‘GSO 오티움 콘서트Ⅳ-희극VS비극’을 오는 6일(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총 5회 기획된 공연 중 이번이 4회차. 제목에서 드러나듯 공연은 희극과 비극을 각각 모티브 삼는 클래식 음악들을 교차로 연주한다는 계획이다. 모차르트 작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 막을 연다. 결혼식을 앞둔 알마비바 백작의 시종 피가로가 백작부인의 하녀 수잔나와 백작을 골탕 먹이고 결혼하는 내용을 담은 희극적 작품이다. 이어 라벨의 ‘치간느: 합주 광시곡’은 애절한 .. 2023. 10. 5. 광주 기베스 오케스트라, ‘기베스, 베토벤과 가을을 걷다’ 17일 북구문화센터 공연장 지휘 강재진, 협연 송석우 자신은 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청중들에게 음악의 ‘품위’를 알려줬던 작곡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 베토벤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베누스토 광주·전남지부가 주최하고 광주 기베스 오케스트라(회장 편수진)가 주관하는 제13회 정기연주회 ‘기베스, 베토벤과 가을을 걷다’가 바로 그것. 오는 17일(오후 7시)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에그몬트 서곡이 공연의 막을 연다. 비극성이 강조된 이 작품은 네덜란드 독립투사 ‘에그몬트 백작’의 기개를 드러내는 장엄한 주제가 돋보이는데, 1956년 당시 헝가리 혁명의 국가(비공식적)로 지정될 만큼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이어 피아노 협연자로 송석우가 올.. 2023. 9. 15. 광주 밴드부 학생들, ‘스쿨밴드’ 명맥 이어간다 나는 ‘스쿨 밴드’다…아티스트들와 협업도 화정중 ‘ZERO’ 보컬리스트 조민정 양, 상무고 밴드부 출신 ‘달싸비’ 학창시절 밴드부 드러머나 보컬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청소년 문화활동을 이야기할 때 ‘밴드’를 제외하고선 어딘가 허전할 정도. 방과 후 교복차림에 드럼스틱을 쥔 동급생의 모습은 어딘가 ‘반항아 기질’이 있어 보여 멋들어졌다. 그러나 학업에 지친 오늘날 학생들에게 ‘스쿨 밴드’란 가깝고도 멀다. “‘독서동아리’나 ‘의대진학반’도 좋지만 밴드부에 가입해 문화소양도 쌓는 게 어떻겠니”라는 조언은 청소년들의 고충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일 수도 있다. 이같은 현실에도 지역에서 밴드부 명맥을 이어가는 학생들과 ‘스쿨밴드 출신’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 화정중 ‘제로(ZER.. 2023. 8. 26.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우아하고 기품 있는 ‘현의 소리’ 11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우아하면서도 난이도 있는 현악 연주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대표 김유정·광주여성필)가 제65회 정기연주회 ‘사운드 오브 스트링’을 11일(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현의 소리’라는 주제처럼 오케스트라 중심으로 꾸려지며, 첼리스트 이후성이 무대에 올라 현악의 풍부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씨는 조선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및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공부했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음악교육학과 겸임교수로 일하며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지휘자로 단상에 오르는 장혜윤은 이화여대 작곡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아이오와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과(석사)와 미국 노스텍사스 대학에.. 2023. 7. 8. 이전 1 ··· 7 8 9 10 11 1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