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14 경기불황에 차 안산다…광주 차량 구매 ‘역대 최저’ 지난해 연말 차량 등록대수 72만3256대…광주 8855대 그쳐 외제차 증가율도 5.5%로 낮아…전기차·하이브리드 증가폭 커 지난해 광주에서 신규 등록된 차량이 역대 최저 수준인 8855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IMF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1998년과 각종 악재로 소비 심리가 잔뜩 위축됐던 2004년 이래 최저 치로, 지난해 국내 경기가 심각한 수준이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12일 광주시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 등록된 차량은 전년보다 8855대(1.24%) 늘어난 72만3256대로 집계됐다. 지난 1988년 이후 신규 등록 차량 대수가 9000대 이하를 기록한 건 지난 1998년(2976대), 2004년(7759대) 그리고 지난해가 유일하다. 2010년.. 2024. 2. 13.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데…내년 광주시 살림살이 더 팍팍해진다 부동산·경기침체 등 겹치면서 전년대비 교부세·지방세 4000억원대 감소 예상 국비 반영액도 13년 만에 이례적으로 전년대비 1000억원 가까이 깎여 광주시 체납액 징수·지방채 발행 검토…국회에 국비 증액 등 적극 요청하기로 내년에는 광주시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내국세 감소로 인한 정부의 교부세 예산 축소와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른 지방세 수입 감소에다 내년도 국비 까지 역대급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일단 국회에 국비 증액을 요청하는 한편 지방채 발행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탓에 지역 미래를 이끌 핵심사업은 물론 시민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민원 사업 등의 위축이 우려된다. 지난 31일 광주시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2023. 8. 31. “비싸서 외식 안 해”…“손님 없어 속탄다” 곱창 1인분 2만원·국밥 한 그릇 만원…‘외식비 저지출 모드’ 돌입 비싼 메뉴 피하고 기본 메뉴만 주문…식당 매출 줄어 업주들 ‘울상’ 8일 정오께 찾아간 광주시 동구 충장동의 한 중화요리 전문점. 카운터에 있는 모니터를 쳐다보는 업주 A씨의 입에서 한숨이 터져 나왔다. A씨는 테이블 별로 주문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를 보여주면서 “아무리 점심시간이지만 탕수육과 깐풍기 같은 ‘요리류’를 주문한 테이블이 단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A씨가 내보인 모니터를 통해 식사 중인 7개 테이블의 주문 내역을 볼 수 있었는데, 전부 짜장면과 짬뽕, 볶음밥과 같은 식사류밖에 없었다. 그는 “비싼 요리류를 주문하는 손님들이 부쩍 줄었다”며 “짬뽕과 짜장면을 주문할 때도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가는 비싼 것보단 기본을 .. 2023. 3. 9. 고금리發 ‘역머니무브’…주식 빼고 예금 들었다 지난해 10월 말 광주·전남 저축성 예금 48조원대 연간 주식거래 70조원대…전년보다 53.5% 급감 잇단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은행 예금으로 돈이 몰리는 ‘역 머니 무브(Money Move·逆 자금 이동)’ 현상이 굳어지고 있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광주·전남 예금은행 저축성 예금 잔액은 48조68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4%(6조856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주는 21조3085억원에서 23조1074억원으로 8.4%(1조7989억원) 늘었고, 전남은 20조5212억원에서 25조5788억원으로 24.6%(5조576억원) 뛰었다. 광주·전남 예금은행에서 저축성 예금 잔액은 통계를 낸 지난 2008년(10월 말 기준 20조5040억.. 2023. 1. 13.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