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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161

한반도 최초 주민 모습으로 풀어보는 고고학 입문서 처음 읽는 한국고고학 - 이선복 지음 ‘구석기 시대동안 한반도에는 누가 살고 있었을까?’ 역사학자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도 가질법한 궁금증이다. 선사시대 연구 권위자인 이선복 전 서울대 고고학과 교수는 신간 ‘처음 읽는 한국고고학’에서 ‘한반도 최초의 주민’으로 한국고고학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고 김원용 교수의 ‘한국 고고학 개설’ 개정 3판(1987년) 이후 40여년 만에 펴낸 한국 고고학 개설서이다. 한반도에서 구석기 유적은 두만강 하류 굴포리 유적과 동해안 서포항 패총, 공주 석장리, 연천 전곡리 등지에서 발견됐다. 4만 년 전 갑자기 등장한 후기 구석기 시대 유물을 통해 당시 고인류가 살고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구석기 시대 유물이 주먹도끼, 돌도끼, 돌화살촉 등 석기류라면 신석기 시대 유물은 .. 2024. 2. 24.
방송에서 만난 ‘자기님’들…유쾌하고 감동적인 ‘사람 여행’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 이언주 지음 우리나라 사람을 ‘판다 사랑’에 빠지도록 한 이가 있다. 베테랑 사육사인 강철원. 베테랑 사육사인 그도 동물과 소통하는 일은 버겁고 어렵다. 그는 판다 짝짓기에 성공해서 할아버지가 되는 게 소원이었다. 물론 그 꿈을 이뤘다. 2016년 암수 판다 한 쌍이 한국에 들여졌다. 관록이 있는 강철원 사육사에게도 사육과 번식은 어려운 과제였다. 그는 한국에 데려오기 전 중국으로 건너가 판다와 친해지는 연습을 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존재와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 삶의 일부가 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한국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는 만 4년이 되면 중국으로 가야한다. 짝을 만나기 위해서다. 강 사육사 또한 판다 푸바오와 이별은 피할 수 없는 과.. 2024. 2. 24.
‘조선의 저항시인’ 일본 시전문지 ‘시인회의’ 2월호에 소개 ‘시인회의’ 편집장 시바타 시인 서평 ‘조선의 저항시인을 읽고’ 게재 ‘나주 출신 저항시인 이석성, 정우채, 박준채는 독립운동 초기에 참가한 시인들로 일본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들의 생애를 접하고 강렬한 자극을 받았다,’ 일본의 시전문지 ‘시인회의’ 2월호에 소개된 ‘시인회의’ 편집장 시바타 산키치 시인의 소감이다. 지난 12월 출간된 ‘조선의 저항시인-동아시아에서 바라본다’(아카시쇼텐)가 일본의 시전문지 ‘시인회의’ 2월호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김정훈 전남과학대 교수에 따르면 ‘조선의 저항 시인’은 일본민주주의문학회 평론가가 책을 보내 ‘시인회의’ 편집장 시바타 산키치 시인이 읽고 직접 비평을 소개했다. ‘시인회의’ 2월호 ‘보다, 듣다, 걷다’라는 코너에 실린 서평 제목은 ‘조선의 저항시인을.. 2024. 2. 4.
제너레이션: 세대란 무엇인가 - 진 트웬지 지음, 이정민 옮김 일반적으로 세대란 “같은 시대에 살면서 공통의 의식을 가지는 비슷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일컫는다. 물론 부모 시대와 자녀 시대가 차이를 지니는 대략 30년의 기간을 세대라고 하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략 6개의 세대가 상존한다. 사일런트 세대(1925~1945), 베이붐 세대(1946~1964), X세대(1965~1979), 밀레니얼 세대(1980~1994), Z세대(1995~2012), 알파 세대(2013~2029)가 그것이다. 세대 변화를 조명한 ‘제너레이션: 세대란 무엇인가’는 동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여섯 세대의 특징을 조명한다. 저자는 샌디에이고주립대 심리학과 진 트웬지 교수로 그는 ‘나 세대’ 등 세대 관련 다양한 책을 펴내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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