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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754

한·일 작가 앵글에 담긴 위안부 할머니 안세홍·야지마 츠카사 작가 2월26일까지 ‘여섯개의 눈’사진전 양림동 갤러리 포도나무·가연지소 2월3일 콜로키엄·작가와의 대화 “나를 데려간 것은 일본군의 앞잡이었어요. 나는 만주에서 허드렛 일을 하는 줄만 알았어요. 만주에 도착해보니 공장이 아니라 유곽 같은 곳이었어요.” 안세홍 사진작가의 앵글에 담긴 이수단(1922~2016) 할머니는 인형을 진짜 아기처럼 안고 있다. 자신의 아이를 낳지 못했던 할머니는 나이가 들수록 아이에 대한 집착이 커졌고 정신분열증이 생기면서 아이 사진을 방에 붙여두었다. 그리고 경로원장이 선물한 인형을 진짜 아기처럼 돌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한국,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전시장에서 만난 사진 속 ‘할머니들’은 일본군의 성노예가 되지 않았더라면, 모두 꽃다운 젊.. 2023. 1. 28.
“굿바이 ! 루오전”…경제난 속 관람객에 위로와 성찰 전하고 29일 막 내려 회화·판화 등 명화 200여 점 전시 조정래·RM 등 전국서 발길 이어져 ‘루오가 전하는 위로와 성찰.’ 지난 10월 5일 개막한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전이 오는 29일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전남도립미술관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블록버스트 명화전시로 미술애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순회전이 아닌 전남도립미술관 단독 기획전으로, ‘태백산맥’의 소설가 조정래, BTS 리더 RM 등 유명인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프랑스 퐁피두센터, 조르주 루오 재단과의 협력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에서는 어떤 경향에도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세계적인 작가 조르주 루오(1871~1958)의 회화, 드로잉, 스테인드글라.. 2023. 1. 28.
[설 연휴 문화나들이] 조르주 루오를 만나다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 회화, 스테인드 글라스 등 지난해 개막한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전과 이건희 컬렉션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에는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설날 연휴 기간에는 전시장을 찾아 문화의 향기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가장 간결한 선으로 심오한 인간의 심상을 형상화해낸 영원히 불타는 영혼의 소유자 루오, 그를 이해하는 것은 신과 인간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다.” 광양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에서 열리고 있는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전에 다녀간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소설가의 말이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루오전에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9일 전시 마감을 앞두고 주말에는 매일 1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2023. 1. 22.
임지향 개인전 ‘시간의 순간’ 2월15일까지 금호갤러리 ‘실과 회화의 만남.’ 다채로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임지향 작가 5번째 개인전이 오는 2월15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열린다. ‘시간의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역 젊은 작가 발굴을 위해 진행한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에 선정돼 마련됐다. 임 작가는 지금까지 주로 실 바느질을 이용해 캔버스에 형태를 그려나가는 방식의 작품을 제작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느질이 아닌 실과 페인팅을 이용해 독특한 조형감을 부여한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초대전에서 만나는 20여점의 작품은 다양한 수공 기법으로 화면을 구축한 것들로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중첩된 느낌의 입체적인 표현방식은 작품에 무게감과 깊이감을 부여하고 관람객들은 평면회화가 주는 느낌과 ..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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