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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754

청년작가 5인 ‘Prologue 23’전, ‘회화’의 진화…새로운 가능성 15일까지 무등갤러리 청년작가들의 패기를 만나다. 개성있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청년 작가 5인의 ‘Prologue 23’전이 오는 15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곽예상, 서진우, 이소현, 최윤정, 육샤샤. 곽예상 등 4명의 작가는 조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중국 작가 육샤샤는 텐진미술대에서 판화를 전공한 후 조선대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중이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현대미술 중 회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하는 작가들이다. 의식 속 추억과 사건을 ‘기억’이라는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곽예상은 캔버스에 풀어놓은 흐릿한 풍경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서진우는 모든 것이 직접, 간접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인연생기(因緣生起)의 구조를 광학적 요소를 활.. 2023. 2. 5.
음악감상실 베토벤 40년…오늘도 클래식은 흐른다 클래식 애호가들의 안식처, 추억의 공간 법정 스님 흔적 찾기, 레트로 여행자 발길 4일, 고객들이 기획한 ‘기념음악회’ 개최 “참 좋다.” 창밖으로 보이는 무등산,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생상스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따스한 햇빛이 쏟아지는 창가, 그리고 커피 한잔. 지난 31일 취재를 위해 오랜만에 클래식음악감상실 ‘베토벤’에 들렀다 새삼스레 든 생각이다. 베토벤은 흰 눈이 쏟아지는 날, 비가 오는 날 어느 때 찾아도 좋고, 6층에서 내려다보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야경과 5·18 민주광장의 활기찬 모습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광주의 클래식 음악 감상실 ‘베토벤’이 올해로 마흔 살이 됐다. 1970∼80년대만 해도 충장로에는 클래식음악감상실이 많았다. ‘비엔나 음악감상실’, ‘필하모니’, ‘.. 2023. 2. 3.
광주시립미술관, 요나스 메카스 탄생 100주년 특별전 ‘날 것 그대로’ 요나스 메카스 + 백남준 영상 15점·아카이브 자료 100여점 존 레논·앤디 워홀 촬영 영상 전시 백남준 대표작 ‘시스틴 채플’ 공개 1969년 오노 요코와 암스테르담으로 신혼 여행을 떠난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은 힐튼호텔 침대 위에서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벌였다. 그들의 모습은 ‘절친’의 흔들리는 화면 속에 날 것으로 담겼다. 살바도르 달리가 1964년 뉴욕 한복판에서 펼친 우스꽝스러운 퍼포먼스도, 더벅머리 앤디 워홀을 위한 유쾌한 시상식 모습도 기록됐다. ‘계획적이거나 짜인 것 없이 즉흥적이고 진짜의 순간들만을 촬영’한 요나스 메카스의 필름에는 진한 우정이 담겼다. 9·11 테러 현장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순간 등 그가 포착한 장면들은 문화·예술을 포함한 세계사(史).. 2023. 2. 1.
“세계적 명화 통해 미술관에 오는 즐거움 주고 싶었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진지한 관람객들 마음에 남아” “어린이·학생들 예술경험에 뿌듯”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지난해부터 줄곧 긴장 상태였다. 지역에서는 유례가 없는 대규모 명화 전시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전의 마지막 날인 29일 이 관장을 만났다. “102일, 긴 여정이 끝났네요. 관람객 수가 조금 아쉽기는 한데 미술관 위치라든가 유료전시(1만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어렵게 준비한 전시고, 지역민들이 발품 팔지 않고 가까이서 편하게 세계적인 명화를 볼 수 있는 기회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루오의 작품이 시대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고, 남도 풍광과 자연이 ..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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