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은기자754 서울서 만나는 ‘광주 오월 목판화 -항쟁의 증언’ 목판화는 투박하고 거칠지만, 그 어떤 장르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 역사의 구비마다 시대를 증언해온 광주의 목판화 작품들이 서울에서 선보여 눈길을 끈다. 광주의 오월목판화가 서울에서 대거 전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개막한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전 ‘민주주의의 봄’(7월6일까지)은 역대 광주비엔날레에서 ‘광주’를 소재로 작업한 작품들을 다시 소환한 기획이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진행한 이번 전시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대만·아르헨티나·이탈리아 등 5개국에서 내년까지 열리는 ‘ maytoDay’(메이투데이)의 서울 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광주 오월 목판화-항쟁의 증언’이 특별 섹션으로 초청돼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당초 재단은 서울 전시로 우테메타 바우어가 기획한 ‘.. 2020. 6. 4. “더 나은 우리 위한 ‘지적 성장 공간’ 만들고 싶어” 철학자 최진석, 50년만에 고향으로 함평에 ‘호접몽가’ 문 열어 철학자 최진석 교수가 고향 함평에 집을 지었다. 모두 두 채다. 한 채는 지난 2018년 완성해 주말마다 내려와 살림집으로 쓰고 있고, 가끔 강의도 연다. 또 한 채는 최근 완성했다. 옛집 터에 지은 첫번째 집이 “옛날 내 추억을 지킨, 내 집안의 전통과 관련된 집”이라면 이번에 완공한 집은 “우리의 집, 미래를 위한 집”이다. 첫 집은 화가 박태후 화백에게 오랫동안 청을 넣어 완성했다. 두 번째 집은 ‘장자’에서 따온 ‘호접몽가(胡蝶夢家)’라 이름 지었다. “자기 사랑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라는 그는 “공동체까지 사랑하는 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했고, 국민학교 5학년 때 떠난 후 50여년만에 탯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다... 2020. 5. 26. 지역작가 작품 한점 구입해볼까 26∼31일 소촌아트팩토리 큐브갤러리서 아트마켓 광산구 코로나19 극복 행사 38명의 작가 160여점 내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아트마켓이 열린다. 광주시 광산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오는 26∼31일까지 소촌아트팩토리 큐브갤러리(광주시 광산구 소촌로85번길 14-9)에서 열리는 위기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 연대 프로젝트 ‘광산아트마켓-다시, 봄’에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38명의 작가가 모두160여점의 직품을 내놓는다. 광산아트마켓은 예륜협동조합(대표 오창록)이 주관하고 광산구기업주치의 센터, 광산경제백신회의가 함께한다. 아트마켓은 3부로 구성돼 있다. 중견작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전 .. 2020. 5. 25. 새로운 시선…기억을 공유하고 오월을 담아내다 5·18 40주년 문화로 만나다 전시·일러스트&웹툰·포스터 ‘오월 전시’는 다양한 미술 장르를 아울러왔다. 회화·판화 등 정통 장르와 함께 올해는 젊은 세대들의 참신한 시도가 담긴 웹툰,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포스터 전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끈다. ◇ 각자의 시선 오월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선은 다채롭다.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광주 남구 양림동 225-25)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5·18 40주년 기념전 ‘각자의 시선’전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다양한 장르, 연령대의 작가들이 참여한 기획전이다. 전시에는 양나희·윤세영·하승완·노은영·서법현·황인호·이인성·정강임·신도원·정광희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미디어 아트, 사진 등 다양한 장르로 오월을 이야기한다. 특히 80년을 겪지 않.. 2020. 5. 24. 이전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 18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