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예향61 ‘어른답게 말합니다’ 작가 강원국 “말과 글이 살아있어야 열린 사회죠” [예향 초대석] 말하는 사람 아닌 듣는 사람이 주인 품격 있는 삶 위해 말공부 필요 대권주자들 말 무겁게 생각했으면 유머가 살아나야 건강한 사회 말 많은 세상이다. 대권(大權)을 꿈꾸는 여러 정치인들의 입은 거칠다. 가시 돋친 말, 꼬리를 무는 말로 비수처럼 상대방을 찌른다. 그 역시 되돌아오는 말로 인해 곤욕을 치른다. 최근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를 펴낸 강원국 작가(前 대통령연설비서관)를 만나 ‘말공부’에 대해 들었다. ◇“설득 수단으로 ‘인간적 신뢰’(Ethos)가 가장 중요”=강원국(59) 작가는 지난 5월에 6번째 저서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웅진 지식하우스 刊)를 펴냈다.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라는 부제를 붙인 이번 신간에서 작가는 진정성이 실린 ‘말하기’에 대.. 2021. 10. 25. 광주·전남, 가을 예술여행…잠든 감성을 깨우네 [예술과 관광이 만나다] 양림동 근대문화 역사예술산책···펭귄마을 등 둘러보는 재미 눈길 끄는 광주폴리를 찾아서···순천만 발길마다 자연 한가득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와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가 개막했다. 국제미술 전람회인 ‘아트광주 21’도 10월 개최를 앞두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열리는 미술 관련 축제에 맞춰 ‘예술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주변 여행지를 소개한다. ◇‘근대문화의 보물창고’ 양림동=광주 양림동은 100여년 미국 선교사들이 가장 먼저 들어온 ‘광주의 개화 일 번지’이자 근대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근대문화의 보물창고’이다. 양림동 투어는 크게 ▲건축투어 ▲예술투어 ▲선교투어로 나눠 할 수 있다. 우선 양림동에는 근대기에 세워진 전통 한옥과 양옥이 어우러져 있다. 1899년 지어진 ‘.. 2021. 9. 7. [예향 초대석] 우리 역사 ‘아픔’ 주목한 김금숙 그래픽 노블 작가 “영웅보다 소소한 삶이 더 다가와요” 이산가족·위안부·발달장애 뮤지션 등 소외된 사람들 이야기 작품으로 ‘위안부’ 할머니 삶 그린 ‘풀’ 美 하비상 수상 최근 반려동물 다룬 ‘개’, 문화갈등 ‘이방인’ 발표 고흥 태생인 김금숙 그래픽 노블 작가는 지난해 10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을 그린 장편만화 ‘풀’로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하비상(Harvey Awards)을 수상했다.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이산가족과 발달장애 뮤지션 등 고통 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작품에 담아왔다. 최근 인간과 더불어 사는 반려동물에 대해 진지한 화두를 던지는 신작 ‘개’와 자전적 문화갈등을 다룬 ‘이방인’을 발표한 작가의 이야기를 들었다. ◇“반려동물도 최소한의 행복 추구.. 2021. 8. 26. 민속·예술이 숨쉬는 진도는 멋스럽다 [굿모닝 예향] 남도 오디세이 美路 Jindo 200년 화맥의 산실 ‘운림산방’에서 수묵비엔날레 관람 테마파크서 천연기념물 토종견 ‘진도개’와 즐거운 시간 해넘이 시간엔 ‘세방낙조’…매주 토요일 민속전통무대 ‘보배섬’ 진도(珍島)는 운림산방과 세방낙조, 토요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대형 휴양시설인 ‘쏠 비치 진도’가 문을 열며 관광객이 늘고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여름 ‘대한민국 민속문화 예술특구’ 진도의 신명과 매력에 빠져보자. ◇남종화의 본향 운림산방(雲林山房)=“치로(癡老)가 한가로이 고향의 옛 동산에 돌아와 지내니 만 가지 사념(思念)은 모두 사라졌다. 오직 한 개의 소나무 베개를 옆에 두고 있으니, 몇 권의 책들은 한쪽에 치워 놓은들 무슨 상관이 있으.. 2021. 8. 17. 이전 1 ··· 5 6 7 8 9 10 11 ··· 1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