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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52

추석, 풍성한 문화를 만나다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지만 경기 등 여러 상황으로 다소 어수선하다. 그럼에도 마음만큼은 풍성하다. 문화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는 푸짐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준비한 ‘문화 상차림’을 소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는 9일부터 12일까지 비대면 공연 상영 프로그램 ‘추석은 ACC와 함께’를 운영한다. 올 상반기에 창제작한 공연 중 8편을 ACC 유튜브 채널과 문화포털로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국제 공동 창제작 공연인 ‘전쟁 후에’, 어린이·청소년 연극 ‘길 위의 아이’, ‘달을 묻을래’, ‘울어버린 빨간 오니’가 펼쳐진다. 또한 페르시아 대서사시 ‘쿠쉬나메’를 원.. 2022. 9. 7.
연계 전시 ‘조르주 루오와 한국미술’ 이중섭·구본웅·이만익·손상기….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전에서는 루오의 화풍과 예술 정신에 영향을 받은 한국 근현대 표현주의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연계 전시 ‘조르주 루오와 한국미술’전에서는 이중섭·구본웅·박고석·이만익 등 1900년대부터 그의 영향을 받은 작가 23명의 작품 50점을 만날 수 있다. ‘형상적 현실’을 주제로 열리는 1부에서는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해방과 분단, 전쟁 등 다양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외국 유학을 통해 꾸준히 현실 참여적 성격의 예술 활동을 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현실적 형상’을 주제로 열리는 2부에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자유의 상징인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실존.. 2022. 9. 6.
숭고한 인간애 탐구한 루오를 만나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작가는 인간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숭고한 인간애를 작품으로 표현해왔다. 독자적인 화풍을 일궈낸 작가는 깊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종교화를 제작했고,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작품 속에 인간을 향한 연민을 담아냈다.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 조르주 루오(1871~1958)의 대표작을 만나는 블록버스터 전시가 열린다.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과 광주일보사는 오는 10월 6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특별전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000여점의 루오 관련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퐁피두센터와 조르주 루오재단에서 엄선한 200여점의 유화·판화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전.. 2022. 9. 6.
은암미술관, 기록하고 기억하라 ‘역사적 사실과 상처’ 예술로 기록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작업은 의미있는 일이다. 자랑할만한 역사는 물론이고, 때론 치욕적인 역사, 아픈 기억도 기록으로 남겨야한다. 반성과 참회의 기록이야말로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역사를 기록하는 데 예술가들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시대의 흐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작가들이 과거의 역사를 끊임없이 기록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한 ‘예술작품’은 우리에게 ‘더 깊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역사가 과거에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현재’에 존재하며 발언하는 현장은 의미있다.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은 기획초대전 ‘기록하고, 기억하라!’전(5일부터 10월5일까지)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상처를 기록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예..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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