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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풍성한 문화를 만나다

by 광주일보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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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ACC에서 진행한 ‘보름달 아시아’ 장면.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지만 경기 등 여러 상황으로 다소 어수선하다. 그럼에도 마음만큼은 풍성하다.

문화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는 푸짐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준비한 ‘문화 상차림’을 소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는 9일부터 12일까지 비대면 공연 상영 프로그램 ‘추석은 ACC와 함께’를 운영한다. 올 상반기에 창제작한 공연 중 8편을 ACC 유튜브 채널과 문화포털로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국제 공동 창제작 공연인 ‘전쟁 후에’, 어린이·청소년 연극 ‘길 위의 아이’, ‘달을 묻을래’, ‘울어버린 빨간 오니’가 펼쳐진다. 또한 페르시아 대서사시 ‘쿠쉬나메’를 원천으로 제작한 ‘연대(Solidarity)’, 고전 최초의 한문희곡 ‘동상기’를 소재로 한 ‘판소리극 동상기’, 바리데기 설화를 뮤지컬로 만든 ‘블랙 퍼레이드’ 등 어린이·가족을 위한 대중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어린이문화원은 추석 한마당 ‘보름달 아시아(FULL MOON ASIA)’를 운영한다. 어린이창작실험실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향기 솔솔 방앗간’, ‘한가위 알록달록 전자요리’, ‘달빛따라 초롱초롱’을 유료로 진행한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소원 팽이 만들기’, ‘보름달 소원등’, ‘한가위 소망을 담아보아 연 공동연수(워크숍)’이 열린다.

추석특집 어린이 공연프로그램은 어린이문화원 로비와 어린이극장에서 진행한다. 9~10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 전래동와와 동요를 소재로 한 공연 ‘이야기꾼 호랑호랑이’, 대형인형 행진 ‘가족나들이’, 대형인형 거리극 ‘걸리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관람권은 ACC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ACC 보름달에 숨겨진 선물을 찾아라!’는 전당에 숨겨진 정보 무늬(QR 코드)를 찾아 낱말 짜 맞추기(퍼즐)를 완성하면 된다.

◇국립광주박물관

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깃털피리’(9일~12일)를 선보인다. 동물 친구들이 함께 숲속에서 가장 멋진 노래를 만들어내는 창작 뮤지컬로 동물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 등을 담았다. 이와 더불어 추석 연휴기간 중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여수사파리 미니 오토마타’ 체험키트를 증정(가상현실체험 사전예약자)하며 랜덤뽑기, 엮어엮어 굴비만들기(누리집 사전 접수), 전통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광주과학관 ‘매직버블 벌륜쇼’

◇전통문화관

전통문화관은 ‘추석이네! 도란도란’을 오는 11일 선보인다. 전통놀이 체험과 전시, 공연이 어우러져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한가위 관련 세시풍속 전시를 비롯해 솟을대문과 너덜마당 일대에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농주 등 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진행으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지역 청년 국악인의 멘토링 지원무대 ‘청·국·장(場)’은 청년 국악인의 재능과 실력 향상 기회 제공을 위해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멘토와 청년 국악인 간 멘토링 지원무대로 진행된다.

◇ 광주문화예술회관

추석 연휴기간(8~11일) 한가위 보름달처럼 가을 밤을 밝혀 줄 흥겨운 우리 가락 무대를 마련했다.

먼저 퓨전국악그룹 루트머지가 8일 한가위 콘서트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무용 ‘화선무’, 창작소리 ‘인당수’, 실내악 ‘고향의 봄’, 창작무용 ‘태평성대’, 타악협주곡 등 루트머지만의 특색있는 국악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9일 공연은 프로젝트 그룹 앙상블 련이 준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 ‘연흥무’와 ‘낙타의 노래’를 초연하는 의미 있는 무대다.

추석 당일에도 광주국악상설공연은 이어진다. 추석인 10일 향산주소연판소리보존회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를 주제로 ‘아리랑 연곡’, ‘상사몽’, ‘등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국악을 쉽고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

향산주소연판소리보존회는 11일 ‘추석특집 - 한가위만 같아라’를 주제로 또한번 국악상설 무대를 가득 채운다. 가야금병착과 합북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등을 선보이며 특히 TV 프로그램 ‘조선 판스타’ 우승자 김산옥이 임재현이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 국립광주과학관

9일부터 12일(11일 휴무)까지 한가위 특별행사로 ‘추석엔 과학관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과학관 1층 상상홀에서 한가위 가족극장을 운영한다. 9일 ‘슈퍼배드’(오전 10시), 라따뚜이(오후 2시) 10일 미니언즈(오전 10시), 12일 몬스터호텔(오전 10시)을 상영한다.

과학관 정문 필로티에서는 추석을 맞아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활쏘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다.

과학놀이 교육시간도 빼놓을 수 없다. 별빛누리관 1층 강의실에서는 ‘LED를 이용한 호롱불 만들기’ 수업이 4차례(오전11시·오후1·2·3시)에 걸쳐 열리며 11일 전통 노리개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층 상상홀에서 다양한 드로잉 방법을 이용한 ‘팝아트 드로잉 쇼’를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복을 착용한 방문객은 과학관에서 진행 중인 ‘2050 탄소 제로시티’ 특별전을 무료로 입장할수 있다.

추석 당일 보름달을 관측하는 행사는 오후 8시 시작된다. 별빛누리관 야외에서 펼쳐지는 달 관측행사는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2일 1층 스팀(STEAM)랩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전통 청사초롱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후 2시부터 상상홀에서 ‘매직버블 벌룬쇼’를 감상할 수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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