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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52

윤부열 개인전, 7월 6일까지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눈과 나무에서 전달되는 가족의 사랑 윤부열 작가 개인전이 23일부터 7월6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1·2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진행된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에서 선정돼 마련됐다. ‘시간의-선 : Time -Line ’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수년간 작업해온 드로링 작품 등을 선보인다. 윤 작가는 사람의 눈과 나무를 주된 소재로 삼고 있다. 자유로운 붓질로 그려낸 작품들은 삶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림 속에 자주 등장하는 눈에서 느껴지는 ‘눈빛’은 작가에 대한 아버지의 격려와 사랑의 표현이다. 어머니에게서 받았던 끊임없는 응원과 따뜻한 애정은 굳세고 흔들리지 않는 다양한 나무로 의인화시켜 표현했다. 작가는 인생의 풍파 속, 어려운 난관이 있을.. 2022. 6. 22.
'엄마 생각' 류현자 작가 ‘사모곡-마주보기’전 엄마가 뜨개질 한 수세미 1200개 전시 연꽃·목련 어우러진 조형미 돋보여 전시 관람객에 ‘엄마의 수세미’ 선물 식당을 운영하던 86세의 엄마가 지난해 갑자기 쓰려졌다. 생활력 강하고, 활달한 분이셨기에 병상에 누워 쇠약해져만 가는 엄마의 모습에 딸은 마음이 아팠다. 시간이 날 때면 직접 손으로 뜬 수세미를 사람들과 나누곤 했던 엄마 모습이 떠올랐다. 하루 종일 기력이 없는 엄마에게 화가인 딸은 뜨개질을 권했다. 그가 색실을 사다주면 엄마는 이런 저런 색을 섞고 문양을 넣어 알록달록한 수세미를 떴다. 엄마가 뜬 수세미는 여기 저기 나눠줘도 쌓여갔고, 엄마와 2인전을 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 우리 함께 전시할까?” 어느 날 던진 딸의 말에 엄마는 더 열심히 수세미를 떴고, 갯수는 1200여개에 .. 2022. 5. 10.
‘속이 보이는’ 열린 미술관 ‘아트 팩토리’에 탄성을 터트리다 문화를 품은 건축물 열전 건축 도시의 미래가 되다 (21)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미술관에 들어서자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은은한 조명과 깔끔한 분위기가 감도는 여느 전시장과 달리 비좁은 공간에 ‘빽빽하게’ 늘어선 작품들이 생경스럽다. 순간, ‘미술관이 맞나?’라는 생각이 스친다. 철제로 만든 선반 위에 조각 작품들이 나란히 쌓여 있고 바닥 곳곳에도 대형 설치 작품들이 놓여 있다. 특별한 동선도 없어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방식대로 돌아 다니며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한다.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 지난 2018년 12월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국내 미술계를 향해 내세운 슬로건이다. 말 그대로 미술관이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컬렉션을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내보이는 독특한 콘셉트다. 일명 ‘속이 보이는.. 2021. 4. 13.
[광주비엔날레 첫 주말 표정] 방역지침 지키며 차분한 관람 이슬비가 내리던 지난 4일 광주시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영향으로 두 차례 연기됐던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방역지침을 지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올해는 단체 관람객을 받지 않고, 처음으로 월요일에 전시장 문을 열지 않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시작됐다. 비엔날레 개막 첫날이었던 1일을 포함해 첫 주말 3~4일 등 3일간 비엔날레전시관 관람객 수는 7005명이었으며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국립광주박물관 등 광주 전역에 흩어진 전시장의 총 관람객수는 개막 3일간 8747명이었다. 전시관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손소독, 명부 기입 등을 마치고 입장한 관람객들은 올해 처음 무료로 개방된 제 1전시실로 들어섰다. ..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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