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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추천17

60여 년 천착해 온 ‘가족’의 의미를 사유하다 ‘황영성 초대전:우주 가족 이야기’ 내년 2월 18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 회화등 110여점 전시…21일 개막식 가족은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특수한 주제다. 저마다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와 정서가 다르다. 물론 오늘의 관점에서 가족을 일반적으로 정의하기는 힘들다. 외형적인 구성에서부터 기능적인 면, 심리적인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가족의 정의와 범위가 달라져도 가족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근원적인 것은 힘이 있기 마련이다. ‘가족’이라는 말 자체가 환기하는 것은 친밀감, 따뜻함, 그리움, 안락함이다. 60여년 화업을 이어온 황영성 화백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주제는 ‘가족’이다. 어쩌면 그에게 가족은 수구초심(首丘初心)과 같은 의미와 정서를 떠올리게 할지 모른다. ‘머리를 구릉을 .. 2023. 11. 13.
밝고 환한 그림으로 만나는 ‘좋은 친구들’ 김해성 작가 ‘좋은 친구들’ 전...내년 2월 3일까지 ACC디자인호텔 갤러리 논어 ‘학이편’에는 “먼 곳에서 벗이 찾아오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구절이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를 만나는 기쁨과 인연의 소중함을 의미한다. 옛날과 달리 사회가 많이 달라졌지만 친구의 본질적인 뜻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오늘날 친구의 정의와 범위, 관계 양상 등은 예전과 달라진 면이 있다. 사회 트렌드와 맞물려 있지만 우선 친구의 범위와 관계가 다양해졌다. 사람을 떠나 애완동물, 꽃, 나무, 자연 등 친구가 다양해졌고 관계 맺는 방식도 개인에 따라 상이하다. 김해성 작가의 전시 ‘좋은 친구들-Good Friends’전을 보고 있으면 미소를 짓게 된다. 그림이 주는 편안함과 여유 때문이다. ACC 디자인호텔 갤러리.. 2023. 11. 9.
다산미술관에서 만나는 ‘뉴욕, 이태리, 한국’전 11월 13일까지…익산 W미술관의 소장품 교류 전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모나구치오, 실라펠리치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화순 다산미술관(관장 이정남)이 문화 교류 일환으로 전북 익산의 W미술관과 진행하는 교류 전시로, W미술관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다산미술관과 W미술관은 지난 2022년 미술관의 문화적 발전과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11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 주제는 ‘뉴욕, 이태리, 한국’. W미술관의 소장품 전시는 밀라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시모나구치오, 실라펠리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실라펠리치 작 ‘CONTRASTS’는 대조적인 피사체를 초점화한 작품이다. .. 2023. 10. 22.
뜨거운 호응에…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더 오래 감상한다 11월12일까지 전시 연장…9월말 기준 전국서 3만5천명 다녀가 43명 작가 60여 작품…남도 출신 허백련·오지호·천경자 등 관심 기증자의 숭고한 뜻과 남도 출신 화가들의 예술혼이 만나 시너지효과를 낳다.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전시가 연장된다. 도립미술관은 15일 이번 전시는 이달 29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도민과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답하기 위해 11월12일까지 전시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시 연장은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도립미술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시 시작일 8월 17일부터 9월 말 기준 약 3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남수묵비엔날레(10월 31일까지) 특별전시 일..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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