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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99

한 겨울의 따뜻한 ‘피아노 연탄’ 두대의 피아노 네명의 연주자 김동영·최안수·강한나·최한별 피아노앙상블 ‘440Hz’ 창단연주회 19일 광주유스퀘어 금호아트홀 ‘따뜻한 연탄’이 공연가를 달군다. 연주자들이 나란히 앉아 연주하는 것을 ‘연탄’이라 한다. 서로의 온기로 피워내는 ‘피아노 연탄곡’은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요즘, 더불어 연주하는 정겨움과 화려한 기교를 느끼게 한다. 국제표준음고에서 착안, ‘스탠다드하고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취지를 팀명에 녹인 피아노 앙상블 ‘440Hz(회장 김동영)’. 이들이 창단연주회를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연다. 440Hz는 가장 안정적인 음높이를 표현한다는 뜻에서 1939년 런던 국제회의에서 ‘국제표준음고’로 지정됐다. 만일 자연 단음계 ‘A’를 440Hz로 규.. 2023. 12. 19.
숨 쉬듯 연주…작은 하모니카로 강한 음색 관객 압도 단독 리사이틀 마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전남 광양 고향… 광주서 작곡 공부 각종 대회 수상, 세계적 아티스트 주목 클래식·가요·자작곡 ‘흔적’ 등 연주 버스커버스커 ‘벚꽃 엔딩’ 등에 참여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매년 봄마다 거리를 가득 채우는 노래가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바로 그것, 2012년 발표곡이지만 10년 넘게 음원 사이트에 ‘차트인’하면서 전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노래에서는 1절이 끝날 때 보컬 장범준이 “하모니카 솔로”를 외친다. 그러면서 울려 퍼지는 풍부한 하모니카 멜로디는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듣는 재미를 더한다. ‘꽃송이가’를 연주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지난 8일 광주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단독 .. 2023. 12. 18.
노정숙 작가 초대전 ‘공백의 그림자 Ⅵ’… 생성과 소멸로 이어지는 알고리즘의 세계 27일까지 전남대 박물관 목판 등에 형상을 새긴 뒤 그 위에 잉크를 입혀 종이나 천 등에 찍어낸 것을 판화라 한다. 방식과 재료 등에 따라 독특한 질감과 효과를 발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독립된 예술 장르로 작가들이 즐겨 활용하고 보급됨으로써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노정숙 작가는 판화를 매개로 자신만의 세계를 열어가는 예술가다. 그의 작품에서 엿보이는 실험정신은 새로운 창작을 향해 나아가는 단초가 된다. 특히 그는 ‘판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판회화는 철을 붓에 묻혀 판을 찍듯 형상을 그리고, 그 철을 부식시켜 변화하는 색과 형상을 고정시키는 장르다. 노 작가의 초대전 ‘공백의 그림자 Ⅵ’가 전남대 박물관(관장 정금희)에서 열린다. 오는.. 2023. 12. 17.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만나는 ‘가객’ 장사익의 소리 장사익 소리판...24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등으로 한동안 광주를 찾는 전문 가객들의 공연도 만나보기 어려웠다. 4년 만에 소리꾼 장사익이 처음으로 전국투어 겸 광주공연을 연다. 행복을 뿌리는 판이 ‘2023 장사익소리판 사람이 사람을 만나’를 오는 24일 오후 6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소리꾼 장사익은 1994년 40대 중반에 ‘장사익 소리판 하늘 가는 길’로 데뷔, 우리 소리를 잘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아 온 소리꾼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한편, tv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켜 왔다. 젊은 시절에는 이광수 사물놀이패에 들어가 태평소를 연주하다가 1994년 후배 피아니..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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