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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16

“산재 없는 한해 되길…열심히 재활해 일터 복귀해야죠” 근로복지공단 ‘광주의원’서 재활의지 다지는 3인 “신체 고통보다 먹고 살 걱정·사회적 고립감에 더 힘들어” 2022년 광주·전남 8399명 재해…2년새 600여명 증가 “산업재해 없는 일터 꿈꾸며, 열심히 재활해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야죠.” 지난해 4월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자재를 옮기다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조범희(37)씨의 올해 소망이다. 조씨는 지난해 7월부터 매일 근로복지공단 재활병원인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광주의원에서 재활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조씨는 “사고 당시 고통보다 컸던 건 어린 아들과 딸에 대한 걱정이었다”며 “당장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가장 먼저 걱정됐고 수술 후에는 다시 직장에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고 회상했다. 반년 동안 재활을 반복하.. 2024. 1. 15.
기아 오토랜드 광주 사흘만에 정상 가동 협력사 부품 공급 재개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여파로 생산 라인 가동이 멈췄던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사흘 만에 다시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9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따르면 안전사고가 발생한 협력업체로부터 부품 공급이 재개, 이날 오후 2시에서 2시 30분 사이 광주 각 공장들이 순차적으로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열린 사고 발생 협력업체의 작업중지해제심의에서 작업중지 해제 결정이 내려졌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지난 7일 샷시 차체부품을 공급하는 기아 1차 협력업체에서 40대 근로자가 작업 중이던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로 작업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사고 당일 밤 9시부터 순차적으로 생산 라인이 멈춰 서 하루 20.. 2023. 11. 10.
김춘호 변호사 “이주노동자 도우니 뿌듯…변호사 전업하길 잘했죠” 5년째 이주노동자 법률대리 담당 광주민중의 집 등서 상담비·착수금 없이 750명에 도움의 손길 행정직 공무원 접고 로스쿨 진학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게 중요” 매주 주말이 되면 광주시 광산구 광주민중의집과 캄보디아 통역 지원센터는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들로 가득하다. 그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는 상담을 해주는 김춘호(41)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서다. “임금체불이나 퇴직금 미정산, 산업재해 등 악덕 사장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주로 찾아오시는 분들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와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들입니다. 주말에는 사무실에서 상담을 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필요하면 사업장을 찾아 직접 사업주를 만나기도 합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16년 제5회 변호사시험 합격, 2.. 2022. 6. 20.
회사 압박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 버스기사 이례적 산업재해 인정 “4차례 사고 처리 자부담 지시 무리한 합의금 요구 견디지 못해” 근로복지공단, 업무상 재해 판정 “정규직 전환 댓가 금품” 진정서 버스회사 배임수재 등 혐의 수사 시내버스 기사의 운행 중 교통사고 처리비용을 버스기사 개인에게 전가하는 ‘갑질’이 50대 버스기사를 극단적 선택 으로 몰고 갔다는 지적과 관련, 근로복지공단이 버스기사의 죽음과 업무와의 상당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운행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버스기사에게 전가하는 일명 ‘사고처리 자부담’ 관행 근절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노동계에서도 버스업계를 넘어 노동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는 불공정 관행이 ‘직장내 갑질’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정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13..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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