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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29

조태일문학상, 다섯 번째 주인공 찾는다 조태일문학상, 다섯 번째 주인공 찾는다 곡성 출신 죽형(竹兄) 조태일(1941~1999·사진)은 어두운 시대에 맞서며 올곧은 목소리를 냈던 남도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시를 발표해 옥고를 치렀지만 그의 저항 정신은 이후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강인한 시 정신 이면에 자연과 하나되는 순수한 감성은 그의 작품이 지닌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조태일 시인을 기리기 위한 조태일문학상(상금 2000만원)이 다섯 번째 수상자를 찾는다. 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와 곡성군은 제5회 조태일문학상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조태일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공모는 조태일 시인의 삶과 시 세계를 기리고 한국문학의 새로운 성과를 보여준 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2023. 3. 11.
문체부,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정치분야 56.4% 후진국 “결혼 필수” 17.6%…해결 과제는 일자리·빈부격차·부동산 순 우리나라 국민의 약 66%는 한국 문화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도 89.8%에 달해 한국인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문화가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는 응답이 65.9%를 차지해 K 컬처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반영했다. 또한 ‘한국 대중문화 우수하다’는 응답은 96.6%를 보여 지난 2008년 조사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해 ‘우수하다’ 95.1%,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 85%로 답해 전반.. 2022. 12. 19.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마리아 레사 지음, 김영선 옮김 지난 2021년 노벨평화상의 수상자 마리아 레사는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자로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언론인을 대표하여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필리핀 언론의 최전선이라 불리며 언론의 자유를 위해 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래플러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 대표인 그는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등에서 자신의 팀을 이끌며 독재 정권의 몰락과 국가 독립, 이후의 정치적 격변과 불안을 기록했다. 래플러는 2015년 월드서밋어워드가 선정한 ‘최고의 디지털 혁신 사례’ 중 하나로 뽑힐 만큼 디지털 시대 탐사보도의 선구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마리아 레사의 회고록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는 ‘사실’을.. 2022. 12. 16.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날씨의 세계-트리스탄 굴리 지음, 서정아 옮김 구름·바람·식물이 내보이는 변화무쌍한 날씨의 징후 남부지역, 특히 광주의 가뭄이 심상치 않다. 급기야는 내년 3월부터는 제한급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의 최대 상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은 30% 붕괴 직전이다. 광주의 3개 자치구와 나주·목포·순천·영광 등 10개 시군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주암댐의 저수율이 급락하면서 사실상 비상이 걸린 상태다. 모두 비가 오지 않은 탓이다. 평소에는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비는 결정적인 시기에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비는 생명의 근원인 물이고, 물이 없이는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다.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일수록 활엽수의 잎끝이 더 뾰족하다. 끝이 유난히 뾰족한 잎사귀들은 주맥과 잎끝을 거쳐 빗물을 더 효율적으로 흘려보낸다. 열대 우림지역에 가면 이렇듯 뾰족한..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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