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천기자29 현판·시판으로 본 승보사찰 송광사의 역사 성보박물관 6일부터 ‘필적기행’ 특별전 안거기간·예절 등 기록 ‘칠전간당론’ 주목 해제와 번역 담긴 책도 발간 보조암 출토 청동그릇·조선 동전도 첫 공개 침계의 냇물소리 구름 젖은 차림새로 높은 다락 올랐더니 종일토록 시냇물이 돌을 치며 울리구나! 내 마음이 스스로 세속의 나그네가 아니거니 인간 세상 무슨 일이 근심 걱정 되리오 (염재(念齋) 송태회의 ‘송광사 내팔경’ 중에서) 순천 송광사에는 다양한 문화재가 많은데, 그 가운데 사찰 안과 밖의 승경을 시로 남긴 시판도 있다. 위 현판은 20세기 초 강원 한문교사로 활동했던 염재 송태회의 시다. 침계루의 냇물소리를 들으며 “인간 세상 무슨 일이 근심 걱정 되리오”라고 읊조린 시인의 심사가 느껴진다. 훌륭한 스님을 많이 배출해 승보사찰로 일컫는 송광사에는 .. 2020. 2. 5. 이전 1 ··· 5 6 7 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