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101 동시대 광주·인도네시아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보다 동시대 광주 작가들과 인도네시아 작가들의 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고 있어 화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공기금 없이 민간기업 등 후원과 펀딩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콜렉티브오피스는 아트자카르타, 인도아트나우와 함께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을 족자카르타 잇츠레디스페이스에서 진행 중이다. 전시 제목은 영국 미술비평가이자 사회비평가인 존 버거의 저서와 동일하다. 시간과 경계를 떠나 동시대 작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나누자는 취지를 담았다. 지난 3일부터 시작돼 오는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아트자카르타, 족자카르타비엔날레 기념으로 초대됐으며, 전시가 열리는 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보르부드르사원 등 유적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참여 작가는 김자.. 2023. 11. 29.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11일 오후 4시 일뤼미나시옹 공연 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와 세종솔로이스츠가 함께하는 ‘일뤼미나시옹’ 공연이 11일 오후 4시 무안군 남악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열린다. 세종솔로이스츠는 미국 방송매체 CNN이 ‘세계 최고의 현악 앙상블 중 하나’라고 극찬한 챔버 오케스트라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언론과 음악 평론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앙상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안 보스트리지는 발표한 모든 음반이 주요 국제 음반상을 수상했으며, 그래미상 후보에 15차례나 오르기도 했다. 공연 전반부에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로 프랭크 브리지의 ‘왈츠 인터메조’와 앤드류 노만의 ‘바이올린 8중주를 위한 그란 투리스모’, 하이든의 ‘교향곡 45번 작별’을 공연한다. 후반부는 세종솔로이스츠와 이안 보스트리지가 벤저민 브리튼의 걸작 ‘일뤼.. 2023. 11. 10. 밝고 환한 그림으로 만나는 ‘좋은 친구들’ 김해성 작가 ‘좋은 친구들’ 전...내년 2월 3일까지 ACC디자인호텔 갤러리 논어 ‘학이편’에는 “먼 곳에서 벗이 찾아오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구절이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를 만나는 기쁨과 인연의 소중함을 의미한다. 옛날과 달리 사회가 많이 달라졌지만 친구의 본질적인 뜻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오늘날 친구의 정의와 범위, 관계 양상 등은 예전과 달라진 면이 있다. 사회 트렌드와 맞물려 있지만 우선 친구의 범위와 관계가 다양해졌다. 사람을 떠나 애완동물, 꽃, 나무, 자연 등 친구가 다양해졌고 관계 맺는 방식도 개인에 따라 상이하다. 김해성 작가의 전시 ‘좋은 친구들-Good Friends’전을 보고 있으면 미소를 짓게 된다. 그림이 주는 편안함과 여유 때문이다. ACC 디자인호텔 갤러리.. 2023. 11. 9. “존중이라는 선 지킬 때 아름다운 선율 만들어져요” 혼성밴드 ‘쟁이’ 콘서트 ‘MJ세대’ 15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재즈 버전의 K-POP’ 기대 “선을 지킬 때 선율이 만들어져요” MZ세대가 주축이 된 혼성 밴드 ‘쟁이’(Jaeng-E)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어느 시절에나 혼성 뮤지션들은 다양한 음역대와 하모니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역에서 오래 합을 맞춰 온 혼성 팀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취재를 시작하기 전, 혼성 4인조 밴드 ‘쟁이’가 쌓아온 8년의 음악이 궁금했다. 막상 그들의 활동에 대해 듣고 보니 궁금증이 풀리고 기대를 갖게 됐다. “성별이 다르기에 갈등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오랫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던 건 서로를 존중하고 지켜야 할 선은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을 지킬 때 아름다운 선율이 만들어지.. 2023. 11. 9.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