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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15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 보물됐다 다산 정약용 ‘만덕사지’ 편찬…불교·유교 교류 거점 18세기 이후 불전 건축의 장식화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이 보물이 됐다. 특히 백련사는 승려들이 다산 정약용(1762~1836)과 협업해 ‘만덕사지’를 편찬하는 등 불교와 유교의 교류 근거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찰이다. 문화재청은 고려 말 원묘국사 요세(1163~1245)의 결사처(불교의 혁신운동)로, 조선시대 많은 승려들이 수행했던 강진 백련사의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백련사의 주불전인 대웅보전은 공포의 형식과 초각 등 세부기법이 화려하며, 기둥 상부의 용머리와 천장 상부의 용머리 장식 등이 해학적이며 섬세한 게 특징이다. 1760년 화재 이후 1762년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단층 .. 2023. 6. 24.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된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불상 양식을 지닌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삼불좌상)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1657년 동화사 대웅전에 봉안된 삼불상인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대표적인 수조각승인 계찬을 비롯해 인계, 영언 등 7명의 조각승들이 작업에 참여했다. 계찬은 응혜와 승일 등 당대 조각승으로부터 기술을 배웠으며 이 작품은 계찬이 수조각승으로 참여한 유일한 사례다. 특히 세 불상의 복장에서 조성발원문이 발견돼 조성연대와 제작자 등을 알 수 있다. 불상 제작과 관련된 시주물목 외에도 협업과 분업 등 공정이 기록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삼불좌상은 직사각형 평면을 가진 탁자(卓子) 형태의 수미단 위.. 2023. 5. 6.
무안갯벌, 문화재청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확정 2001년 ‘갯벌습지보호지역 1호’ 지정 무안갯벌이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다. 무안군은 최근 열린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 위원회 심의에서 무안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제면·현경면 일원에 있는 무안갯벌은 지난 200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갯벌습지보호지역 제1호로 지정됐다. 2008년에는 람사르습지에 등록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무안갯벌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생물인 흰발농게, 대추귀고둥이 살고 있다. 250종의 저서(底棲)생물, 칠면초·갯잔디 등 56종의 염생식물, 혹부리오리·알락꼬리마도요 등 52종의 철새들이 찾는 곳이다. 문화재청 잠정목록 등재 이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는 우선등재목록 선정, 예비 심사, 등재신청 후보 .. 2023. 4. 20.
전남대 소장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보물 지정 문화재청, 공민왕 때 간행된 ‘불교의식집’ 절첩 형태 판본 고려 공민왕 때 간행된 불교의식집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6권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고려말 간행된 절첩 형태의 판본으로 현존본을 찾아보기 힘든 희소성이 있어 이 책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 불교의식집은 전남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다른 판본들과 달리 종이를 절첩장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전남대는 소장 고문헌 가운데 첫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중국 양나라 무제가 죽은 황후의 극락왕생을 위해 편찬하게 한 ‘자비도량참법’을 원나라 때 교정해 10권으로 간행됐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충숙왕(1316년)과 공민왕(1352년) 때 간행된 고려..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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