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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표적인 불상 양식을 지닌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삼불좌상)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1657년 동화사 대웅전에 봉안된 삼불상인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대표적인 수조각승인 계찬을 비롯해 인계, 영언 등 7명의 조각승들이 작업에 참여했다. 계찬은 응혜와 승일 등 당대 조각승으로부터 기술을 배웠으며 이 작품은 계찬이 수조각승으로 참여한 유일한 사례다.
특히 세 불상의 복장에서 조성발원문이 발견돼 조성연대와 제작자 등을 알 수 있다. 불상 제작과 관련된 시주물목 외에도 협업과 분업 등 공정이 기록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삼불좌상은 직사각형 평면을 가진 탁자(卓子) 형태의 수미단 위에 가운데 석가여래 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가 모셔져 있다. 석가여래는 양 옆의 약사여래·아미타여래보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결한 전형적인 석가모니 도상을 하고 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된 부문에는 불상 3구, 대좌 3점, 발원문 3점, 후령통 3점, 복장진언 1점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 관계자는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계찬에게 영향을 준 스승 조각승의 작품보다 조금 단순화된 표현 양상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은 17세기 조선 후기 불상 양식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의 하나로 전환기 작품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문화재청은 1657년 동화사 대웅전에 봉안된 삼불상인 ‘순천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대표적인 수조각승인 계찬을 비롯해 인계, 영언 등 7명의 조각승들이 작업에 참여했다. 계찬은 응혜와 승일 등 당대 조각승으로부터 기술을 배웠으며 이 작품은 계찬이 수조각승으로 참여한 유일한 사례다.
특히 세 불상의 복장에서 조성발원문이 발견돼 조성연대와 제작자 등을 알 수 있다. 불상 제작과 관련된 시주물목 외에도 협업과 분업 등 공정이 기록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삼불좌상은 직사각형 평면을 가진 탁자(卓子) 형태의 수미단 위에 가운데 석가여래 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가 모셔져 있다. 석가여래는 양 옆의 약사여래·아미타여래보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결한 전형적인 석가모니 도상을 하고 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된 부문에는 불상 3구, 대좌 3점, 발원문 3점, 후령통 3점, 복장진언 1점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 관계자는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계찬에게 영향을 준 스승 조각승의 작품보다 조금 단순화된 표현 양상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은 17세기 조선 후기 불상 양식에 많이 나타나는 현상의 하나로 전환기 작품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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