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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노래로 피어난 끝나지 않은 5월 이야기

by 광주일보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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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어머니의 노래’ 18일 ACC 예술극장 극장2

‘오월어머니의 노래’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오월어머니들.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 씨와 조선판스타에서 우승한 국악인 김산옥씨가 오월어머니들과 함께하는 ‘오월어머니의 노래’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예술극장 극장2에서 ‘오월어머니의 노래’를 펼친다. 공연은 ACC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연극배우 박정자 씨와 국악인 김산옥 씨 외에도 지역 성악가와 예술단체 회원들도 참여해 어머니들의 절절한 사연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월어머니들’에게 당시의 시간은 현대사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자 잊을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오월어머니들이 역사의 산 증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자식, 남편, 또는 가족을 잃는 고통은 무엇에 비할 수 없는 큰 트라우마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는 오월광주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오월어머니 15명의 삶을 수필과 시의 형식으로 묶어 책자로 발간했으며 어머니 개개인의 사연을 노랫말로 담은 곡으로 완성했다. 이를 토대로 2021년과 2022년 ‘오월어머니의 노래’ 음반을 제작해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해에는 서울, 부산, 광주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어머니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ACC가 지난해 수행한 고객만족도조사 공연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한편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공연은 43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ACC의 오월문화주간과 연계해 마련한 의미있는 행사”라며 “현대사의 산증인인 오월어머니들의 이야기와 음악을 통해 오월의 가치를 보다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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