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하우펀’
5~7일 어린이문화원 일대
도시 알아보기 등 50개 진행
국립광주박물관 ‘박물관 여행’
5일 비눗방울 놀이 등 체험
해리포터 버블매직쇼 무료 관람
국립남도국악원 어린이 국악극
‘어른의 미래는 어린이다’라는 말이 있다. 어린이는 미래의 주역이자 오늘의 어른들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의미다. 올해도 어린이날을 전후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지역의 문화기관은 오는 5일 제 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ACC 어린이문화원 등에서 펼쳐지는 ‘하우 펀’
올해 열리는 어린이·가족문화축제(HOW FUN9)은 ‘도시’를 키워드로 전개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하우펀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함께 만들어요! 초록빛 도시’.
세부 프로그램은 모두 50여 종이 진행된다. 먼저 ‘도시 알아보기’는 모두 9개의 프로그램으로 뜻밖의 도시탐험, 알록달록 도시마을, 각양각색 건축도시, 우리가 만드는 어린이 인권도시, 도시에 야생이 돌아올 수 있을까?, 살랑살랑 바람 부는 세계4대문명 등이 포함돼 있다.
‘도시 만나기’ 소주제 아래에서는 모두 9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드로잉 여행, 삼국시대 화살통 만들기, 내 맘대로 공중도시, 세계 도시 문화여행, 중앙아시아 대평원의 유르트 등이다.
국내외 20개 협력기관과 단체, 기업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싱파포르를 비롯한 터키, 몽골 등 3개국 4개 기관은 각국의 도시 문화유산과 언어, 음식, 악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존을 운영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물려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ACC 창제작 공연 ‘어둑시니’와 ‘바나나 꽃이 피었습니다’가 야외광장과 어린이극장에서 5~7일 공연된다.
한편 올해도 영상 공모전 ‘우리가족 숏품 챌린지’를 연다. ‘하하하 하우펀!’을 주제로 1분 이내 SNS용 영상을 만드는 공모전으로 축제기간 중 즐거웠던 가족의 모습을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총 7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하우펀 참가비는 무료이며 일부는 사전 예매를 거쳐 유료로 운영된다.
◇국립광주박물관 ‘어린이날 오지는 박물관 여행’
광주박물관도 5일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10회 어린이날 오지는 박물관 여행’을 준비했다.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광박이와 사진 찍고 비눗방울 놀이도 함께’, ‘디폼블럭 만들기’,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공연 ‘해리포터의 버블매직쇼’(11시, 오후 2시)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마술공연: 해리포터의 버블매직쇼’은 광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마감한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어린이날 새싹 잔치’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5일 ‘어린이날 새싹잔치’를 주제로 나눔·체험·공연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먼저 나눔행사는 박물관 로비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4회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광주는 교육이다’ 관람 사진을 찍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광주읍성 만들기 총 100개를 증정한다. 가족끼리 100년 광주읍성을 만들며 광주의 중심인 읍성과 오늘날 충장로와 금남로 거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후 4시 20분가지 총 3회 진행되는 체험행사는 계묘년과 관련된 토끼모양을 활용해 조형물을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연필꽃이 만들기’, ‘미니연 만들기’를 통해 계묘년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준비한 페이스페인팅(오후 1시~3시)은 2회 운영하며 나눔행사와 체험행사는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야외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전래동화 인형극 ‘토기와 호랑이’, ‘욕심쟁이 토끼’가 각각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남도국악원 어린이 국악극 공연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는 주인공 ‘우리’와 진도에 사는 도깨비 ‘진도깨비’가 펼치는 모험 이야기이다. 날개를 가지고 태어난 특별한 주인공 우리와 도깨비 친구들과 만나지 못하는 진도깨비가 천년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5일과 6일(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20년 국악원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전국 순회공연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내용 일부와 소품 등을 새롭게 정비해 펼쳐지며 유쾌한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가볍고 경쾌한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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