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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5월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

by 광주일보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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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청 벽 칠하는 노인 기억 따라
최후 항전지와 사람들 이야기
ACC, 5월17~21일 6회 공연

ACC 5월 레퍼토리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

옛 전남도청 철거를 앞두고 철거장비와 공사장 인부가 모여든 아침, 노인 김영식은 외벽이 부스러질 생각을 하면 견딜 수 없다. 그는 벽돌 한 장 한 장에 담긴 기억의 조각들을 이어 붙이며 시간이라는 벽에 붓질을 하는데….

우리들 곁으로 성큼 다가온 5월,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5·18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과 그곳에 있던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ACC 5월 레퍼토리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이 오는 오는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극장1에서 총 6회 ‘시간을 칠하는 사람’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지난 2018년 제1회 ACC 스토리 공모전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를 통해 선정된 작품 ‘시간을 짓는 건축가(송재영 작)’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2020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공연에 이어 2021년부터 3년째 ACC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공연은 도청 벽을 하얗게 칠하던 노인 김영식의 기억을 따라 전개된다. 낙서를 흰 칠로 지워야만 하는 아버지와 형형색색으로 그려야만 했던 아들의 시간이 포개지며 비극적인 역사와 개인의 삶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극장이라는 공간을 배경이 아닌 이야기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하는데, 관객이 이동형 객석에 앉아 작품 흐름과 배우 움직임을 따라 극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서사를 이끄는 주인공 노인 김영식 역은 이상직 배우가 맡아 청년과 노인 영식을 1인2역을 펼친다. 연출과 무대디자인은 지난 2018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 3’ 선정 및 2017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윤시중이 맡았다. ‘해무’, ‘하나코’ 등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김민정 작가와 ‘그때, 변홍례’, ‘위대한 놀이’ 등 개성 있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극단 하땅세가 함께했다.

한편 공연은 평일(오후 7시30분), 토요일(오후 2시와 오후 5시), 일요일(오후 5시)에 각각 막이 오른다. 전석 3만원. 1980년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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