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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42

한 권의 책에 다양한 작품들 ‘앤솔로지’ 열풍 예스 24, 지난해 앤솔러지 330종 출간 … 2019년 대비 2.7배 테마소설 시리즈·‘국립존엄보장센터’ 등 SF소설·에세이 인기 ‘어린이의 마음으로’, ‘사물들(랜드마크)’, ‘여행하는 소설’, ‘감정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국립존엄보장센터’,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관종이라는 말이 좀 그렇죠’…. 이들 작품집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앤솔러지다. 특정한 주제 또는 특정한 시대를 기준으로 작품을 하나의 책에 수록하는 것을 앤솔러지라 한다. 원래 ‘꽃다발’이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앤톨로기아’에서 유래했다. 일반적으로 시나 소설 등 문학 작품들을 하나의 책으로 묶은 것을 말한다. 지금은 문학 외에도 다양한 예술 장르, 음악이나 미술 등에서도 앤솔러지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한 권의 .. 2022. 7. 28.
집 안의 천사 죽이기 등 -버지니아 울프 지음, 최애리 옮김 여성·작가·독자·인간…에세이로 만나는 버지니아 울프 “하얀 토끼와 바다 코끼리와 목수가 차례로 서로서로 모습을 바꾸어 가며 우리 마음 속을 가로질러 깡충거리며 뛰어간다. 그러므로 두 권의 ‘앨리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아니라 우리를 어린 아이로 만드는 책들이다.(중략) 우리에게 세상을 어린아이가 보듯 거꾸로 보게 해주었다. 어린아이가 웃듯이 무책임하게 웃게 만들었다. 순수한 넌센스의 수풀 아래서 우리는 낄낄거리며 뒹군다.” 영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1882~1941)가 루이스 캐럴과 그의 작품에 대해 쓴 글이다. 글을 쓰는 일 뿐 아니라 ‘읽는 일’에도 열심이었던 그는 소로, 토마스 하디, E.M 포스터 등 다양한 문학작품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버지니아 ..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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