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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15

‘담양 세 모녀 비극’ 두 딸 살해 엄마 징역 12년 4억 여원의 사기를 당해 두 딸을 살해하고 본인까지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세 모녀 비극’의 당사자인 40대 엄마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혜선)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여·49)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9일 담양군 한 다리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20대와 10대인 두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월 말께 20년간 알고 지낸 B씨로부터 4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사기를 당해 생계가 어려워 질 것을 예상해 어려운 환경에서 두 딸을 키울 수 없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두 딸을 숨지게 한 뒤 본인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숨지기 전 발견돼 수개월동안 치료를 받았다. 재판부는 “첫째.. 2022. 11. 22.
9월 2·3일 담양서 예술야시장, ‘월:담’ 다미담예술구 일대서 지역예술가 25여 팀 참여 담양에서 오는 9월 2·3일 예술야시장이 열린다. 담양군문화재단 문화도시추진단이 9월 2일과 3일 다미담예술구 일대에서 지역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 문화로 어울리는 ‘담양 예술야시장 월:담’을 진행한다. ‘담양예술야시장 월:담’은 도예, 서양화, 사진, 죽공예 등 지역예술가 25여 팀이 참여하는 전시와 함께 농산물과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소규모 플리마켓으로 구성된다. 담양문화도시 담빛시민단에서 예술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정순(한국화), 김현송(한춤) 예술인이 2일 오프닝 공연을 맡는다. 이들은 한국화와 춤의 합작을 통해 담양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 담양 공예인협회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죽공예작품 전시를 통해 시대를 이어오는 대나.. 2022. 8. 28.
[남도 오디세이 美路] 천년 담양, 생태와 인문학으로 디자인하다 오백살 나무들의 숨결 속으로 걷자 ‘관방제림’ 대숲 위로 푸른 하늘, 대숲 사이로 황톳길 ‘죽녹원’ 힙한 공연·전시 보면서 문화산책 ‘해동문화예술촌’ 탈 코로나, 생명의 기운을 가슴 한가득 ‘용마루길’ 담양군은 담양 명명(命名) 1000년을 맞은 지난 2018년 ‘천년 담양’을 선포하고 인문·역사·환경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천년 담양, 생태와 인문학으로 디자인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미래 천년을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대숲 맑은 생태도시’와 ‘문화관광 도시’로 탈바꿈하는 오월의 담양은 생동한다. ◇사계절 색다른 ‘치유의 숲’… 관방제림=“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영문학자이자 수필가인 피천득(1910~2007)은 ‘오월’에서 5월을.. 2022. 5. 24.
[文香이 흐르는 문학관을 찾아서] 담양 가사문학관 "대숲 맑은 고장이 잉태한 한국가사문학의 산실" 담양은 어디를 가도 대나무천지다. 대숲에 실려 오는 영산강 물소리는 지친 마음을 다독인다. 대나무의 직립은 무언의 가르침을 준다. 삶에 대한 굳건한 의지와 생을 바라보는 유연함이 그것이다. 대부분 의지가 강한 사람은 유연함이 미흡하고, 유함이 지나친 이는 근기가 없어 세태에 휩쓸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죽향골 대나무를 보노라면 의기와 유연함은 서로 상통한다는 사실을 접하게 된다. 광주에서 담양까지는, 넉넉잡고 30여분이면 당도한다. 설 연휴 뒹굴뒹굴하며 집에만 갇혀 있을 수만은 없는 법. 서둘러 가벼운 차림을 하고는 담양으로 나선다. 담양은 언제 가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고장이다. 강물이 흘러가듯,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이듯, 차창에 풍경이 스치듯 느긋한 마음으..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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