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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107

힘겨운 시기 위로와 희망 건네다 [전남도립미술관 ‘조르주 루오’전 한달] 서울 등 전국 미술애호가들 발길 58점 판화 연작 ‘미제레레’ 인기 “작가의 연민과 따뜻한 시선 감동” “그림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 ‘베로니카’라는 작품을 보며 울컥하고 말았네요. 지금의 제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나 봅니다.” “사실, ‘루오’라는 작가를 잘 모르고 전시회에 왔어요. 영상과 작품을 관람하며 늘 서민들을 향했던 그의 연민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내 삶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쯤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림 한 점 한 점 앞에서 오랫동안 머물던 관람객들은 그의 작품에서 위로와 위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을 살피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도 했다. 이태원 참사와.. 2022. 11. 7.
이건희 컬렉션 ‘사람의 향기, 예술로 남다’ 박수근·이중섭 등 45명 93점 2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미술관 홈페이지 예약후 관람 특유의 화갈색톤 화면이 인상적인 박수근의 작품들, 민중미술의 대표주자 신학철의 ‘한국근현대사’,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장욱진의 작품. 한국근현대미술의 대표작을 만나는 전시는 흥미롭다. 광주시립미술관(27일까지)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사람의 향기, 예술로 남다’전은 한국미술의 ‘다양한 표정’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경험이다. 지난해 4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283점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당시 김환기·이중섭·오지호·이응노·임직순 등 5명 작가 작품 30점을 기증받았고, ‘아름다운 유산-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2022. 11. 1.
이지호 관장 “거장의 작품 통해 위로와 공감의 시간되길” [루오전 기획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인터뷰] 전남도립미술관 개막 ‘조르주 루오’전 퐁피두센터·루오재단 등 엄선 작품 200여점 루오 다채로운 색채, 남도풍경과 유사한 느낌 ‘조르주 루오와 한국미술’전도 의미있는 전시 세계적인 작가 조르주 루오를 만나는 전시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그것도 개관 2년차 공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건 의미있는 일이다. 지난 6일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막한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전은 퐁피두센터와 조르주 루오재단, 말랭그갤러리에서 엄선한 작품 200여점이 나온 대규모 전시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을 인터뷰했다. 프랑스 리옹비엔날레가 전 세계 14개국 14명의 큐레이터를 초청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13일부터 프랑스를 방문중인 이 관장은 .. 2022. 10. 15.
20세기 현대미술 거장 루오를 만나다 인간의 고귀함 지킨 조르주 루오 특별전 전남도립미술관서 개막 ‘베로니카’ ‘루드밀라’ 등 유화·판화 200여점 블록버스터 전시 ‘인간 모두가 고귀한 세상을 꿈꾼 루오를 만나다.’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 조르주 루오(1871~1958)의 대표작을 만나는 특별전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 전(2023년 1월 29일까지)이 5일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전남도립미술관, 광주일보, KBS 광주방송총국이 주최한 이번 특별전은 프랑스 국립퐁피두센터와 조르주 루오재단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유화·판화 작품을 선보이는 블록버스터 전시다. ‘여인들 그리고 정물과 풍경’,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서커스와 광대’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대..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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