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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107

‘관선재’ 가는 길…예술의 향기 더 짙어진다 예술의 거리에 ‘갤러리 관선재’ 카페 등 문열어 서예가 이동진·남편 박상열씨 함께 운영 11일~3월8일, 강운 등 36명 초청 개관 초대전 원데이 클래스…프로·아마추어 어우러진 공간 나즈막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 들어서니 벽에 걸린 학정 이돈흥 선생의 그림과 글씨가 눈에 띄었다. ‘봄날 그리운 사람을 그리다’라는 글씨와 함께 소박한 꽃을 피운 매화나무가 인상적이다. 학정이 고희전에서 선보였던 작품이다. 지난 1월 타계한 학정 선생의 모습이 떠오른 탓에 작품은 더 아련하게 느껴졌다. 최근 예술의 거리에 새로운 문화공간들이 문을 열면서 예술의 향기가 짙어지고 있다. 지난해말 박희정 조각가의 개인전이 열렸던 갤러리 관선재(광주시 동구 궁동 61-2)도 그런 곳 중 하나다. 관선재는 서예가 보정(寶亭) .. 2020. 2. 9.
우리 곁에 없는 조규철 작가를 추억하며 [광주 양림미술관 ‘기억의 의무’전] 지난해 12월 작고한 조규철 작가와 30년 인연 김진남·조용 작가 3인전 아끼는 후배들과의 전시회 현장에 그는 함께 하지 못했다. ‘기억의 의무’전이 열린 광주 양림미술관(광주시 남구 제중로 70)에서는 작품들이 그를 대신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1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조규철(1966~2019)작가는 그렇게 ‘작품으로만 ’관람객들을 만났다. 5일 개막해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조 작가와 고등학교 시절부터 30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김진남, 조용 작가가 함께 마련한 ‘우리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삼인전’이다. 전시 제목 ‘기억의 의무’는 프랑스 속담에서 따왔고, 조 작가와의 인연을 기억하고 그와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마련된 기획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 2020. 2. 6.
김환기·천경자 작품, 전남도립미술관서 만난다 옛 광양역사 자리 지하1층·지상3층전시실·체험실 등 갖춰 10월 개관 오는 10월이면 전남도립미술관이 광양에 문을 연다. 경전선 폐선부지인 옛 광양역사 1만 158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중인 광양도립미술관은 총 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됐으며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에는 지하 1층 전시실, 수장고를 비롯해 지상 1층에는 어린이 전시체험실, 북카페, 지상 2층에는 대강의실, 워크숍 실, 지상 3층에는 리셉션 실, 학예연구실 등 예술인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이 갖춰진다. 건물 공사와 함께 전남도는 소장품 구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례 제정을 통해 관련 전문가 7명이 참여하는 ‘소장품 구입 추천 위원회’와 ‘구입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소장품 구.. 2020. 1. 28.
70년 가옥 '광주 계림 미술관'으로 변신 전남대 미술 동아리 ‘그리세’ 주도 주민들의 문화예술공간 프로-아마추어작가 만남의 장 2월 7일까지 '내 마음속 계림동’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자개농방으로 영업을 했던 시절을 기억하며 전시장 사무실문과 정원으로 통하는 뒷문은 자개로 만들었다. 정문은 중국집 시절 사용하던 문 그대로다. 1947년 상량을 올린 집은 4번의 증개축 과정을 거쳤고 만화가게, 주점 등 다양하게 활용되며 누군가의 생계를 책임졌다. 내부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낡은 한옥 느낌을 그대로 살렸고, 울퉁불퉁한 바닥 역시 옛 모습을 남겼다. 지난 18일 옛 계림파출소 뒷편에 문을 연 광주계림미술관(광주시 동구 경양로 273번길)은 최근 계속되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사라져 가는 삶의 공간들을 기..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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