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양역사 자리 지하1층·지상3층전시실·체험실 등 갖춰 10월 개관
오는 10월이면 전남도립미술관이 광양에 문을 연다.
경전선 폐선부지인 옛 광양역사 1만 158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중인 광양도립미술관은 총 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됐으며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에는 지하 1층 전시실, 수장고를 비롯해 지상 1층에는 어린이 전시체험실, 북카페, 지상 2층에는 대강의실, 워크숍 실, 지상 3층에는 리셉션 실, 학예연구실 등 예술인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이 갖춰진다.
건물 공사와 함께 전남도는 소장품 구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례 제정을 통해 관련 전문가 7명이 참여하는 ‘소장품 구입 추천 위원회’와 ‘구입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소장품 구입에 나선 도는 모두 50억원 규모의 작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20억원이 투입된 1차 공모에서는 1100여점의 출품작 중 60점을 구입했다. 지난해 세계 미술시장에서 최고 경매가를 기록하며 한국 미술사를 새롭게 쓴 신안 출신 김환기의 ‘Ⅰ-1964’ , 고흥 출신 천경자 화백의 1969년 연필 소묘작 ‘디즈니랜드’, 화순 출신 오지호의 ‘항구(1966년)’ 등이 미술관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또 남종화의 본향으로서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의 ‘소치의고산수팔경’(小癡擬古山水八景·1866년)을 비롯해 허영, 허건, 허백련의 작품들도 소장하게 됐다.
올해도 30억원을 투입해 추가로 작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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