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실 베토벤 40년…오늘도 클래식은 흐른다
클래식 애호가들의 안식처, 추억의 공간 법정 스님 흔적 찾기, 레트로 여행자 발길 4일, 고객들이 기획한 ‘기념음악회’ 개최 “참 좋다.” 창밖으로 보이는 무등산,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생상스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따스한 햇빛이 쏟아지는 창가, 그리고 커피 한잔. 지난 31일 취재를 위해 오랜만에 클래식음악감상실 ‘베토벤’에 들렀다 새삼스레 든 생각이다. 베토벤은 흰 눈이 쏟아지는 날, 비가 오는 날 어느 때 찾아도 좋고, 6층에서 내려다보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야경과 5·18 민주광장의 활기찬 모습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광주의 클래식 음악 감상실 ‘베토벤’이 올해로 마흔 살이 됐다. 1970∼80년대만 해도 충장로에는 클래식음악감상실이 많았다. ‘비엔나 음악감상실’, ‘필하모니’, ‘..
2023.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