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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 기자69

소파가 있는 교실 … “아이들 종일 머무는 곳에 온기 불어넣고 싶었죠” [학교 꾸민 이야기 담은 ‘다정한 교실에서 2000시간’ 출간 강진 작천중 강정희 교사] 전교생 15명…교실에 소파·텐트 비치해 학생들 공동 여가생활 광주·순천으로 문화 나들이…강 교사 “좋은 기억 가진 사람이 행복” 강진 작천중 2학년 교실에는 4인용 기다란 소파가 있다. 한쪽에는 그늘막 텐트도 놓여 있다. 아이들은 때론 이곳에서 1박을 하며 책도 읽고 수다를 떨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소파가 있는 교실은 우리 학교밖에 없을 거”라며 아이들은 행복해한다. 문 앞엔 ‘2-1’이라는 학급 팻말과 함께 아이들이 손으로 꾸민 ‘늘 푸른 북카페’ 팻말도 달았다. 강정희 교사는 학생들과 자주 문화 나들이를 떠난다. 몇년전에는 광주 클래식음악감상실 ‘베토벤’에서 이해인 수녀와 만난 이야기가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2021. 1. 15.
두 차례 연기 광주비엔날레 감독 입국·작품 운송 준비 시작 2월26일서 4월1일로 개막 연기…행사 홍보 등 강화해야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예정대로…1차 마스터 플랜 확정 광주비엔날레가 코로나 19 여파로 전시 일정을 두 차례 연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작품 운송 등 전시준비도 본격화 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오는 2월 26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제 13회 광주비엔날레를 오는 4월1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재단은 당초 지난해 9월 개최 예정이었던 행살르 이미 한차례 연기한 터라 또 다시 개막을 늦추는 것에 부담이 있지만 유럽 등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꺾이지 않으면서 결국 두번째 연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 전시 폐막일은 기존 일정인 5월9일을 유지, 행사 일정은 전체 73일에서 39일로 대폭 축소된다. 재단은 지난해 행사를 연기.. 2021. 1. 14.
‘파리로 간 예술가들’전에서 ‘물방울 작가’ 김창열을 만나다 3월 31일까지 하정웅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소장작 전시 김환기·이응노·김흥수 등 작가 23명, 회화작품 50여점 처음 그의 그림을 보게 되면 자연스레 작품 앞으로 다가서게 된다. 화폭에 등장하는 물방울이 실제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영롱하게 맺혀 있는 물방울은 금방이라도 뚝 떨어질 것만 같다. ‘파리로 간 예술가들’전이 열리고 있는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그림이 바로 5일 92세 일기로 타계한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들은 제주도 김창열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지만, 이번에 광주에서도 대표작을 접할 수 있는 만큼 미술관 나들이에 나서도 좋을 것같다. 푸른색 배경 위에 걸린 김 화백의 대표작 두 점은 변화해온 그의 작품 세계를 잘 보여.. 2021. 1. 7.
정상섭 화백이 띄운 ‘홀로 뜨는 달’ 2021년 1월 17일까지 드영미술관 ‘달항아리가 전하는 느림의 미학.’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이 정상섭 작가를 초대, ‘홀로 뜨는 달을 위한 아다지오’를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한다. 2021년 1월 17일까지 미술관 전관. 정 작가는 꽃과 나무, 새 등이 어우러진 자연풍경을 단순화시켜 재구성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소박한 색채가 더해진 화면은 간결하고 여백을 충분히 살려 개성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단아한 느낌의 ‘달항아리’를 소재로 삼아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달항아리는 의도된 울퉁불퉁한 형태와 함께 정리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준다. 정중앙에 자리한 달항아리 표면에 엷은 색을 겹겹이, 치밀하게 쌓아 올려 투박하고 자연스러운 감촉을 살려냈다. 기존의 그의 ..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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