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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26

물난리 복구도 다 못했는데…가슴 졸인 구례 주민들 지난해 악몽에 뜬눈 밤 새고 새벽부터 가축 돌보는 등 노심초사 “복구도 다 못했는데 또 비가 많이 오니까 밤새 잠을 못 잤어요.” 지난해 8월 사상 초유의 ‘섬진강 물난리’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구례주민들은 이번 집중호우에도 노심초사하며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지난해 피해 입은 집·일터 복구도 끝나지 않았는데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에 손에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구례의 경우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6일 오후 2시까지 197㎜의 비가 내렸다. 지난해 수해로 애지중지 키우던 소들을 잃은 구례군 양정마을 봉성농장 백남례(여·61)씨는 이른 새벽부터 축사를 찾아 가축들을 돌봤다. 백씨 축사는 지난해 수해 이후 무너진 천장 복귀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아 곳곳에서 비가 뚝뚝 떨어졌다. 백씨는 .. 2021. 7. 7.
[싸목싸목 남도 한 바퀴-구례] 노~오란 봄이 달려온다 봄은 섬진강을 거슬러 찾아온다. 구례는 어느 곳보다 이르게 핀 산수유 꽃으로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 시대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힐링 대숲 길과 소나무숲길, 그리고 새로 둥지를 튼 ‘섬진강책사랑방’을 비롯해 우리밀빵과 산수유차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채롭다.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윤스테이’ 방송으로 대중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구례로 비대면 힐링 봄나들이를 나선다. ◇ 자연 속에 자리한 헌책방·북카페 = “오픈까지 8개월이 걸렸네요. 생각보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멀리서도 찾아주시니까…. 소문 듣고 구경삼아 오셔서 책을 둘러보시기도 하고, 맘에 드는 책을 사시고 차를 마시기도 합니다.” ‘책방지기’ 김종훈(69) 대표는 지난해 11월, 구례구역 .. 2021. 3. 16.
법원 “구례군, 사무관 본인 동의 없이 전남도 파견은 위법” 구례군이 소속 사무관을 본인 동의 없이 전남도로 파견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행정 2부는 구례군 A 사무관이 구례군수를 상대로 낸 ‘공무원 파견발령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A씨에 대한 전남도 파견발령은 위법해 취소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7월, 구례군이 본인 동의 없이 전남도로 파견 발령을 내자 지방소청심사위원회를 거쳐 소송을 냈었다. 1심은 ‘본의 동의가 없더라도 위법하다고 볼 수 없고 절차상 위법사유 등도 보이지 않는다’며 A씨 청구를 기각했지만 항소심은 A씨 손을 들어줬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발령은 지방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따르지 않은 임의 파견으로 실질적으로는 인사 교류에 해당하.. 2021. 2. 22.
구례 주민들, 사성암 명승 지정 해제 촉구 시위 ‘구례 오산 사성암 명승지정 해제 추진위원회’(해제추진위)는 16일 오후 사성암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화재청 관계자들에게 명승지정을 해제해 달라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1월 5572명의 구례주민들의 사성암 명승 해제 진정서 제출에 따른 실사를 위해 이날 현장을 찾았다. 주민들은 ▲명승지 일대 지역주민 사유재산권 침해 ▲지역 균형발전사업 추진 불가능 ▲명승지정 시 군민의견 반영 미흡 ▲지역 자원개발 제약 등을 들어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 해제추진위는 “명승이 오산 정상부 전체(7만1129㎡)에 대해 지정돼 있고 지정지역 밖 500m까지 개발행위가 불가능해 기본권을 침해 받고 있다”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지만 지리산과 섬진강을 활용한 자원을 이용할 수 없어 지역존립 자체가 위기를 ..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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