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144 텃세·가난에 우울한 삶이었는데 한국 생활 16년만에 활력 생겼죠…이주여성들의 지원군 광산구 ‘휴먼서비스 네트워크’ 두 번 이혼 후 세 아이 양육…장애인남편 대신 가장 역할 일자리 매칭·치료비 지원·법률공단 동행 등 ‘한줄기 빛’ “비행기값 지원받아 내년엔 아이들과 태국 친정 갑니다” “몸도 예전같지 않고 우울증으로 힘들지만 우리 가족을 도와주신 분들의 친절 덕분에 힘을 받아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주여성 김태연(여·42)씨가 지난달 광산구청 사례관리통합돌봄과에 보낸 편지 내용이다. 김씨는 16년전 한국에 정착한 이후 고부갈등에 못 이겨 한국인 남편과 이혼하고, 친구도 이웃도 없이 우울증까지 앓다가도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버는 등 힘든 한국 생활을 이어왔다. 김씨는 다문화, 장애인 등의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보건, 교육, 의료 등을 지원하는 광산구의 ‘휴먼서비스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살아갈.. 2023. 12. 6. ‘주정차위반 단속기록 조작’ 광주 서구청 공무원 4명 징역형 주민들이 단속카메라에 불법 주·정차로 1분만 찍혀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기초의원 등 유력 인사와 담당 공무원, 지인 등에 대한 특혜성 면제를 관행적으로 되풀이해온 광주시 서구청 소속 공무원 4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김효진)은 5일 공전자기록변작 등 혐의로 기소된 광주 서구청 공무원 4명에 대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8~2020년 동료 공무원과 지인의 청탁을 받고 적정한 사유 없이 불법 주정차 단속 자료를 삭제해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로써 지인들은 과태료를 면제받았다. 이번에 법정에선 3명은 주·정차 단속 기록 조작을 청탁받고 주정차 단속 기록에 면제 사유가 되는 허위 사실을 입력하는 수법을 썼다. 재판부.. 2023. 12. 5. 글씨에 무엇을 담아낼 것인가…“고전 깊이있게 공부해야” 서력 51년 정광주 서예가 작품전 7~12일 예술의거리 광주미술관 서예 작품 명구 100선 엮은 ‘꽃을 보며 새소리 듣네’ 발간도 장자의 가르침 가운데 ‘두레박줄이 짧으면 깊은 물을 길을 수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깊이 있는 공부를 해야 학문과 예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돌아보니 지난달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올해로 서력 51년을 맞은 금초 정광주(72) 서예가. 그에게선 전형적인 선비, 묵향의 이미지가 배어나온다. 차분한 어조로 ‘서예’에 대해 얘기하는 그의 모습은 천상 선비다. 유한 느낌이지만 말에선 올곧음과 반듯함이 느껴진다. 어느 한 분야, 그것도 예술 분야에 반백년 넘게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하루에 한 .. 2023. 12. 5. “가족이 더 무서워”…잇단 가족간 범죄 ‘씁쓸한 자화상’ 부부싸움 끝 6개월 딸 15층서 던진 엄마…“행실 못마땅” 며느리 살해 기도 “반찬에 약 탔나” 사실혼 여성 살인 미수…계모와 상속재산 다툼 벌인 아들 광주·전남서 잇단 가정 불화 범죄로 이어지며 “가정 해체 우려” 목소리 광주·전남에서 가정불화가 극단적 범죄로 이어지고 있어 가정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난, 고용 불안, 치열한 경쟁에서 쌓인 불안과 분노가 가정으로 향하는 극단적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세대뿐 아니라 부부간 소통이 단절되면서 결국 가정이 범죄의 현장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4일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6개월 된 자신의 아이를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살인)로 친모 A(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 20분께 광.. 2023. 12. 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