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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48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년 기리는 평화의 목소리 안중근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부 내일 5·18민주광장서 ‘평화음악회’ ‘독립군 애국가’·‘임을 위한…’ 등 “북녘 기러기 소리에 잠을 깨니 홀로 달 밝은 누대 위에 있었다/ 언제고 고국을 생각지 않으랴 삼천리가 또 아름답다”(안중근 의사 ‘옥중 시’ 일부)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지은 옥중 시 일부다. 죽음을 앞둔 공포의 순간마저, 조국의 명운을 염려하던 그의 의기(意氣)는 먹먹한 울림을 준다. 안 의사가 목숨 바쳐 꿈꿨던 독립은 이루어졌지만, 그의 유해는 아직까지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하얼빈 기념관의 시계마저도 그가 이등박문을 사살했던 9시 30분에 멈춰 있다. 올해로 순국 114주년을 맞은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음악회가 광주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부가 제.. 2024. 3. 22.
영화 OST ‘필름 콘서트’, 포맷 남발인가 저변 확대인가 지브리, 디즈니 등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콘서트 ‘봇물’ 광주예술의전당, ACC, 문화재단 등 공연 성료 및 예정 “영화의 감동 재소환”, “쉽고 편한 음악에 매몰” 엇갈려 요즘 클래식 공연장에 가면 영화 OST를 자주 들을 수 있다. ‘히사이시 조’부터 ‘신카이 마코토’까지 영화음악 거장들의 음악을 클래식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2000년대부터 쏟아진 조수미 등의 영화음악 신보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영화음악 콘서트는 종종 열려왔으나, 요즘은 전국적 매진사태 연발로 그 기세부터 남다르다. 바야흐로 ‘필름 콘서트’ 시대인 것. 필름 콘서트는 원작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하고, 영화를 매개로 관객에게 음악을 전달한다는 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를 상영하며 실시간으로 연주를 들려주거나,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 2024. 3. 7.
20돌 맞은 국립남도국악원, ‘문화 쉼터’로 지역민 맞이 공연·세미나 등 사업계획 발표 9일 국악이 좋다 ‘다시, 봄’ 공연 ‘가족사랑 국악공연’ 확대 지역단체 초청 ‘굿음악 축제’ 계획 지난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명현·국악원)은 ‘남도 전통문화예술의 산실’을 기치로 내걸고 국악 전문연수 및 공연·체험·연구 등 국악 보급활동과 지역 여가문화에 일조했다. 진도북춤·씻김굿 등 발원지인 진도에 둥지를 틀고 지역 예술을 꽃피우는 기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국립남도국악원이 ‘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대표작 공연과 학술 세미나, 토론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특히 7월 한 달 동안 진도 및 지역예술단체를 초청하는 ‘굿음악 축제’도 눈에 띈다. 먼저 국악원이 매달 새로운 주제와 구성으로 선보여 온.. 2024. 3. 6.
지역 래퍼들이 선사하는 이색 ‘붐뱁’ 향연…‘힙합’과 더 가까이 힙합 그룹 ‘1187’ 주최 ‘랩스테이지2: 붐뱁 스테이지’ 공연 성황 여유로운 바이브부터 타이트한 랩까지…대학동아리 출신 매력 발산 “씨 뿌리는 것 킥 앤 스네어 드럼 위에 시를 찌끄리는 것, 끼 부리는 겉멋뿐인 B급인 것들은 이해 못 할 것들로 내 팬을 꾸리는 것”(9rm의 싸이퍼 가사 중에서) 가사에서 라임(운율)이 느껴지는 힙합은 시와 닮았다. 두운·각운부터 중의적 표현으로 ‘한 대 맞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펀치라인’까지. 힙합은 문학과 많은 접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중 ‘붐뱁’은 1980~90년도 미국 힙합의 정수를 응축하는 장르로, 드럼의 둔탁한 소리 등을 목소리로 형상화한다. ‘제이 지(Jay Z)’, ‘닥터 드레’ 등 글로벌 레전드 래퍼는 물론 ‘나플라’, ‘오왼 오버도즈’ 등 ..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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