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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14

[광주일보는 5·18 당시 사진 어떻게 찍었나] ‘광주 참상’ 계엄군 피해 목숨 걸고 렌즈에 담았다 윤길전·나경택·김동현·조영환, 故 김한수·신복진·오태선… “사진 내놓으라” 보안대 요원 피해 항아리, 화단에 필름 숨겨 공수부대가 광주를 짓밟은 그날, 광주일보 사진기자들은 목숨을 걸고 참혹한 광주의 현실을 필름에 담았다. 1980년 5월 당시 광주에서 발행된 일간신문은 광주일보의 전신인 옛 전남일보와 옛 전남매일신문 등 두개 뿐이었다. 윤길전, 나경택, 김동현, 조영환, 고(故) 김한수, 고 신복진, 고 오태선 등 사진기자가 광주 현장을 누볐다. 나경택 기자에 따르면 공수부대가 실탄을 장착한 기관총이 실린 장갑차를 끌고 금남로에 진입하고 있는 장면은 옛 광주일보 사옥인 전일빌딩 고층에서 찍혔다. 나경택 기자는 이 사진을 광주일보 사진기자로 직접 5·18 현장을 뛰었던 김한수 사진기자가 찍은 것으로 추정.. 2022. 6. 23.
5·18 후유증에 평생 극심한 고통 시달리다 안타까운 죽음 계엄군이 쏜 총탄에 척추 다쳐 하반신 마비 “형님의 인생은 1980년 5월 18일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그날 입은 총상으로 평생을 장애와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24일 오후 2시께 찾은 광주시 북구 우산동 구호전 장례식장. 5·18 유공자 이광영(68)씨 빈소에서 만난 유가족들 표정엔 비통함이 가득했다. 이씨는 지난 23일 강진군 군동면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께 자택인 전북 익산시를 떠나 밤 11시15분께 저수지 인근에 도착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곳은 이씨가 10대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고향에서 마지막 생을 마감했다. 이씨가 자택 침대 머리맡에 놓아둔 ‘나의 사랑하는 가족에게’라는 제목의 A4 한장 짜리 유서에는 ‘최근 허리 통증이 .. 2021. 11. 25.
계엄군 저격 증언에…“전두환 다시 법정 세울수 있다” 5·18진상조사위, ‘상부 지휘로 조준사격’ 저격수 진술 바탕 기소 가능성 검토 “내란목적살인죄 개개인 소추 사안…피해자 김용표씨에 대한 책임 물을수 있어” 학계·정치권 “공소시효 문제도 해결돼 민간인 학살 등 혐의 새롭게 기소 가능” 5월 광주를 총칼로 짓밟은 학살 책임자로 꼽히는 전두환(90)씨를 다시 기소하는 게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5·18 진상조사위)가 ‘계엄군의 저격 활동 증언’을 공개하는 등 새로운 증언이 나오면서다. 당장, 지역 학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간인 학살, 보안사령부가 발포 명령을 주도했을 가능성, 내란목적살인 등 5·18 범죄사실에 대한 새로운 증언이 나오는 경우 학살 관련 책임자들을 다시 법정에 세우는 방안에 대한 법적 논의를.. 2021. 5. 19.
‘검열 빨간줄’에 뭉텅뭉텅 잘려나간 옛 전일방송 기사 41년 만에 공개 당시 전일방송 이용호 부장 삭제된 생방송 원고 5·18기록관에 기증 1980년 계엄군의 엄혹한 언론 통제 실상을 알 수 있는 방송원고가 41년 만에 공개됐다. 17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에 따르면 1980년 당시 전일방송(VOC) 이용호 뉴스부장은 1980년 6월 4·5일자 전일방송 ‘뉴스의 현장’ 방송원고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했다. 전일방송은 ‘광주일보’의 전신인 ‘옛 전남일보’의 계열사로, 전남 뿐 아니라 전북에서도 청취가 가능했다. 이 부장의 방송원고는 당시 전일방송 오후 6시 프로그램이던 ‘뉴스의 현장’에 사용할 내용으로, 계엄군의 요구로 만들어졌다. 당시만해도 생방송의 경우 원고 없이 방송이 이뤄졌다는 게 이 부장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원고는 총 13장으로, 전일방송이라는 이..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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