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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712

1세대 토종 SNS 채널 ‘싸이월드’ 문 닫나 200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국산 SNS 채널 싸이월드(CyWORLD)가 최근 갑작스레 문을 닫았다. 현재 싸이월드는 메인 페이지에 접속할 순 있으나, 로그인을 포함한 주요 활동은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다. 시대를 풍미했던 1세대 SNS 몰락을 지켜보며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20년 전 추억의 글과 사진, 메시지를 백업하게 해 달라는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 모두의 첫 SNS, 싸이월드의 성장 1999년 오픈한 싸이월드는 당시로선 흔치 않았던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SNS 태동기를 이끌었다.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된 싸이월드는 2007년 이용자 수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때 싸이월드는 전자화폐 ‘도토리’ 수익으로만 하루 평균 3.. 2020. 6. 10.
해남 농사 베테랑…“바나나 수확은 처음이네요” [해남 첫 바나나 재배 신용균·홍홍금 씨 부부] 아열대 농가 확대 정책따라 지난해 600여평 땅에 470포기 식재 가족 합심 1년만에 수확 앞둬…당장 수익 안나더라도 계속 도전 해남군 북평면 용수리에 들어서면 15m 높이의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눈에 띈다. 이곳에서는 신용균(74·오른쪽)·홍홍금(70)씨 부부가 지난해 심은 바나나 470여 포기가 자라고 있다. 지난달 중순 1년여만에 첫 꽃대를 올린 이들 바나나는 오는 7월께부터 수확할 수 있다. 해남에서 최초로 생산되는 바나나다. 국산 바나나는 수입산과 달리 나무에서 성숙한 뒤 따며, 고온·농약 살균 검역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부부는 지난해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지원을 받아 하우스(600평)를 지어 바나나를 심었다. 바나나는 심은 뒤 1년이.. 2020. 6. 9.
“영상·음향장비 70년간 2500점…내가 모은건 역사” [영상·음향·악기자료 1844점 대학·지자체에 기증한 구영웅 사진작가] 구영웅(81) 사진작가가 평생 수집해 온 영상·음향기기, 악기 등 1844점을 광주·전남 대학, 지자체 등에 기증했다. 구 작가는 “영상·음향기기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물건들이다”며 “광주·전남에 부족한 영상·음향 관련 박물관을 설립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기증 의도를 설명했다. 구 작가는 지난 2017년 영암 세한대를 시작으로 기증을 이어왔다. 세한대에 전시자료 393점을 전달하고, 나주시에 368점, 국립광주과학관에 285점, 영광 옥당박물관(원불교 박물관)에 347점 등 1393점을 기증했다. 또 광산구청에 133점, 북구청에 120점, 서구청에 130점, 화순 사진문화관에 68점 등 451점을 추가로 기증하기로 확정했.. 2020. 5. 31.
“전일빌딩서 5·18 목격자의 역사해설 들어보세요” 당시 광주관광호텔서 근무 중 헬기 사격 목격…2017년 특조위서 증언 지난해부터 해설사로 제2 인생…목격담 엮은 ‘호텔리어의 오월 노래’ 발간 “전일빌딩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반응이 달라요. 사진과 기록을 보며, 관람객들마다 한결같이 ‘이날, 내가 이 근처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광주 시민 전체가 5·18을 겪었고, 지금까지 가슴에 묻고 살아왔지요.” 지난 11일 개관한 ‘전일빌딩 245’ 9·10층 역사관에서 해설사를 맡고 있는 홍성표(65)씨는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5·18을 기억하고 있다. 전일빌딩(광주일보 옛 사옥)은 호남언론의 태자리이자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의 역사현장을 지켜온 공간이다. 또 호남 최초 언론인 광주일보가 있었던 곳으로, 5·18 당시엔 일부 국내외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해 외부..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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