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은기자754 유물에 깃들어 있는 숭고한 기운 가볍고 청량하게 즐기기 박물관 소풍-아무때나 가볍게 김서울 지음 아무래도 박물관보다는 미술관으로 발길이 닿는다. 박물관은 조금은 고루하고, 무겁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까. “유물에 깃들어 있는 숭고한 기운을 ‘가볍고 청량하게’ 즐기는 사람”이라는 글귀를 발견했을 때 흥미가 일었다. 책 제목도 ‘박물관 소풍-아무 때나 가볍게’다. ‘뮤지엄서울’,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등을 펴낸 김서울의 이번 책은 “굳이 예습하지 않고, 국보나 보물이 무엇인지 머릿 속에 저장해두지 않고 ‘엉성한 마음’으로 박물관을 즐기는” 저자와 함께 떠나는 가벼운 소풍이다. “같은 박물관이어도, 유물의 시대나 양식이 같아도, 지역마다 유물의 낯빛이 달라진다”고 말하는 저자는 추석, 설날, 신정을 제외하고 1년 내내 문을 여는 데다 무료 입장을 고수(일부 .. 2023. 7. 22. 아이히만은 아우슈비츠 죽음의 고통 이식 받으면 반성할까…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장강명 지음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은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 자신의 죄를 부인했던 그가 만약 당시 아우슈비츠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기억을 이식 받아 그 고통을 경험한다면 그는 자신의 삶을 반성할까?(‘알래스카의 아이히만’) 자신들의 사랑의 앞날을 전망하는 ‘데이터 예측 앱’이 암울한 미래를 예고할 때 사랑에 빠진 두 남녀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데이터 시대의 사랑’) 타인의 기억을 체험하는 기계, 엽록체 이식 수술, 육체 부활 장치, 인간 관계 예측 분석 앱. 장강명이 신작 소설집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에서 펼쳐 보이는 세상은 흥미롭다. 신문기자로 일하다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미 1990년대 ‘과학동아’ .. 2023. 7. 15. “밤의 미술관·레트로 여행…우리가 광주 관광 전도사” 다양한 아이디어로 광주 알리는 문화 기획자들 꽃차 만드는 피아니스트와 음악여행·서창한옥마을 캔버스 피크닉 광주관광재단 공모 당선 7개 여행상품 OTA 플랫폼으로 신청 가능 도시는 밤과 낮 다른 얼굴을 갖고 있다. ‘양림동 밤의 미술관, 한희원미술관 도슨트 투어’는 양림동의 밤의 풍경을 만나는 여행이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양림동 골목길을 천천히 걸으며 시간여행을 하고 미술관에 들러 작가의 예술 세계를 발견한다. 투어는 양림동 출신 아티스트를 만나는 ‘예술가의 집’에서 출발해 이이남 스튜디오와 호랑가시나무 언덕, 100년의 시간이 담긴 ‘오웬기념각’을 지난다. 종착지는 한희원미술관으로 전시 관람과 함께 ‘아크릴 나이프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낮의 분위기와는 다른 밤의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색다른 .. 2023. 7. 8. “휴대폰 속 잠들어 있는 쿠폰 기부해 주세요” ‘모바일 쿠폰 기부’ 프로젝트 진행하는 광주재능기부센터 커피·피자·빵…보육원·노숙자·청년 등에 특별한 선물 지금까지 300여 개…의미있는 사용에 기부자도 감동 생일 축하 선물로,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자주 이용하는 게 모바일 쿠폰이다. 종류도 다양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휴대폰 속 ‘모바일 쿠폰’이 작은 이웃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징표가 됐다. 광주재능기부센터(이하 기부센터)가 진행하는 ‘모바일 쿠폰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휴대폰을 통해 기부센터에 쿠폰을 보내면 보육원이나 그룹홈,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돼 생일이나 기념할 만한 특별한 날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외롭고 힘든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전달된다. 쿠폰 기부는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2023. 7. 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8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