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주곡 갈라 콘서트’ 17일 전남대 민주마루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광주피아노아카데미가 갈라 콘서트를 통해 올해가 가기 전 그 역사를 되새긴다.
‘광주피아노아카데미 창단 30주년 기념 협주곡 갈라 콘서트’가 17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광주·전남지역 피아니스트들의 상호협조와 교류를 목적으로 1990년 창립된 광주피아노아카데미는 현재까지 매년 두차례의 정기연주회와 한차례의 신인음악회, 각종 초청연주와 세미나를 통해 광주·전남 피아노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30주년 공연은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진행한다. 지휘는 빈 국립 음대 오케스트라 지휘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한 정병휘가 맡는다.
공연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최현호를 비롯해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신수경이 참여한다. 또 전남대 음악학과와 바이마르 국립음대를 졸업한 뒤 광주영재예술교육원 강사를 역임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송지영, 드레스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주소영과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조선미, 텍사스대학교에서 연주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피아니스트 장슬기가 함께한다.
공연은 최현호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시작된다. 송지영이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연주하고 주소영과 조선미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이어서 장슬기가 모리스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연주한 다음 마지막으로 신수경의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장조’가 울려퍼지면서 공연의 막이 내린다.
이날 협연하는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한 전국 최초·유일의 여성으로 구성된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금까지 520여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임과 동시에 13년째 다문화 가족들에게 무료 악기교육을 진행하며 다문화 M오케스트라를 육성하고 있다.
다음 공연으로는 2023년 4월 26일과 27일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마라톤 연주회’가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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