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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191

5·18 40주년 주남마을의 기억과 치유 <중> 40년의 트라우마 잊혀지지 않는 아픔…“그때만 생각하면 몸서리 쳐진다” 주남마을 주민들에겐 40년 전 참사는 잊혀지지 않는 아픔이다. “40년이 흘렀어도 그때만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진다”는 주민들은 당시의 고통을 가슴 깊이 묻어놓았을 뿐이다. 이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진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보듬는 것은 온전히 이들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40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 월남동 주남마을에는 98명(40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마을 왼쪽으로 ‘서당골’, 오른쪽으로 ‘고실’이라는 무등산 골짜기 사이에 자리잡은 자연부락이다. 서당골을 통해 조선대학교로 넘어갈 수 있고 고실을 넘으면 화순과 연결된다. 1980년 당시 계엄군이 주둔지로 삼을 정도로 인적이 드문 마을이었다. 마을 주민들은 평생 잊지못할 트라우마에 .. 2020. 5. 14.
이태원발 집단감염 일파만파 5·18 40주년 기념식 차질 빚나 전국서 코로나19 확진 119명…불특정 대상 3차 감염 발생 조짐 광주시 방문자 330명 검사…방역 뚫리면 5·18행사 취소 불가피 5·18 40주년을 앞두고 소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서울 이태원 클럽발’ 감염사태로 다시 확산하고 있다. 공격대상도 1살 어린이부터 초·중·고생, 그리고 80대 노인까지 가리지 않고 있다. 감염 시작점으로 지목됐던 클럽 수도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3차 감염마저 발생할 조짐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불혹’을 맞은 올 5·18 행사를 의미 있게 치르려 했던 광주시민의 상실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말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대폭 축소한 5·18기념 행사마저도 장담할 수 없어서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광주시도.. 2020. 5. 14.
5·18 40주년 주남마을의 기억과 치유<상> 40년의 아픔 간직한 마을 모내기 철만 되면 그날 죽음의 그림자가 목을 조여온다 40년의 세월 동안 아픔을 간직한 마을이 있다. 1980년 5월, 일주일 간 계엄군의 총칼에 짓밟힌 자연부락마을이지만, 4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때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곳이다. 민간인 집단학살과 암매장의 현장이자 행방불명자들을 찾기 위한 단서가 될 장소, 광주시 동구 월남동 ‘주남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주남마을은 40년 동안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거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긴 세월동안 스스로 아픔을 치유하고, 그 과정을 일상에 녹여 가고 있다. 1980년 5월 21일 계엄군인 7·11공수여단이 평화롭던 ‘주남마을’에 들이닥치면서 비극은 시작됐다. 계엄군의 시위대에 대한 살상과 폭력 진압에 광주 시민들이 대거 전남도청 앞에 모이자, 급파된.. 2020. 5. 13.
이번엔 꼭 진실 밝힌다…5·18진상조사위 활동 개시 조사위 현판식 갖고 본격 활동 행불자 등 7개 사건 집중조사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11일 2년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조사위는 11일 서울 중구 저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연 뒤 조사 과제와 관련된 안건을 의결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갔다. 조사위는 5·18 진상 규명을 위한 7개의 사건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집중 조사 대상인 7개 사업은 1980년 5·18 당시 ▲최초 발포와 집단발포 책임자 및 경위 ▲사망사건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 ▲행방불명자 ▲북한군 광주 침투조작 사건 ▲성폭력 사건 ▲전남일대 무기고 피습사건 등이다. 조사위는 향후 전문위원 제도를 활용, 각 분야별로 전문 교수(학자) 자문단과 법률 자문단을 15명 내..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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