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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참사19

학동 참사 추모식 현수막에 웬 ‘추가모집’? 그릴 모(慕) 아닌 모을 모(募) 표기 ‘눈살’…동구 “급하게 제작한 탓” 유족 등에 사과 광주시 동구가 광주 학동 붕괴 참사 3주기 추모식 현수막의 오자(誤字) 때문에 유족에게 머리를 숙였다.동구는 지난 9일 광주시 동구청 주차장 일대에서 엄수된 학동참사 3주기 추모식 현장에서 분향소를 마련하면서 중앙 현수막에 ‘추모’의 한자를 ‘追慕’가 아닌 ‘追募’로 썼다.그릴 모(慕)가 아니라 ‘사람을 모집한다’는 뜻을 가진 모을 모(募)로 잘못 표기해 전혀 의미가 다른 ‘추가 모집’이 돼버렸다.동구 측은 행사 나흘이 지난 13일까지 현수막 내용이 잘못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동구 관계자는 “현수막 시안을 만들 때만 해도 그릴 모(慕)자로 제대로 쓰여 있었으나, 오전 중 업체에서 시안을 수정하면서 한자가 뒤바뀌.. 2024. 6. 14.
“승객 못 구한 죄책감에 악몽 여전…다신 이런 참사 없어야” ‘학동 참사’ 3주기…당시 54번 버스기사 인터뷰골절·뇌출혈로 6개월 치료…정신적 고통 커 2년 만에 운전대 잡아우리사회 안전불감증 여전…길 가다 큰소리 나면 지금도 깜짝 놀라그 날의 참상 그대로광주시 동구 학동4구역 철거건물 붕괴 사고(학동 참사) 3주기를 맞았으나 피해자들은 여전히 PTSD(트라우마·후유증)로 그 날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학동참사 피해자들은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 학동참사 후에도 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절규한다.학동 참사 당시 사고 버스인 54번 시내버스를 운행했던 버스 기사 A(60)씨는 6일 광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도 사고 순간은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어렵사리 말문을 연 그는 ‘잊혀지고 싶다’며 사진 촬영은 거부했다.A씨.. 2024. 6. 6.
‘학동 참사’ 추모공간 만든다 선양교회 철거부지 인근에‘광주 학동 붕괴 참사’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재개발구역에 추모 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30일 광주시와 동구, HDC현대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월 13일 학동참사 유가족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부지 내 추모공간 조성에 합의했다.추모 공간은 사고지점에서 300여m 떨어진 선양교회 철거부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학동행정복지센터 설립 예정부지 인근의 연결녹지(도시 내에 설치되는 녹지 산책로)로, 현대산업개발이 개발 완료 후 광주시에 기부채납할 부지다.추모 공간은 광장 바닥에 ‘시간의 순환’을 뜻하는 4개의 원형 그림을 새기고 희생자 9명을 기리는 나무 9그루를 심는 방식으로 설치된다.유족 측은 추모 공간을 특별히 돋보이게 하지 않고, 누구나 산책길.. 2024. 5. 31.
법원 “학동참사 원인은 ‘원청 불법 하도급’” 하도급 업주 징역 1년 집유 2년 법원이 건설업계에 만연해 있는 불법하도급을 학동 참사의 한 원인으로 보고 불법하도급을 한 원청 대표와 회사에 유죄를 선고했다. 특히 불법하도급 과정에서 빼먹은 공사대금이 사고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광주지법 형사 6단독(부장판사 김지연)은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솔기업 대표 A(5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솔기업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 2020년 9월 28일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광주시 동구 학동 4구역 철거 하도급을 받은 A씨는 같은 날 주식회사 백솔건설에 불법 하도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해체공사대금으로 총 49억5800여만원을 하도급 받아 이중 33억여원..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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