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19 집중호우로 광주 채소값 폭등 장마철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지역 주요 농산물의 공급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 10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 주요 농산물의 소매가격을 조사한 ‘얼마요’ 2013호를 발행했다. 예상 밖에 길어진 장마로 상추와 호박 등 주요 채소류는 생육여건이 악화돼 출하물량이 감소했다. 이 영향으로 상추(100g) 가격은 2주 전보다 80%(800원) 급등한 1800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1300원)에 비해서도 38% 가량 크게 올랐다. 애호박 1개 가격(1700원)도 2주 전보다 70%(700원) 올랐고, 배추(포기당 8000원), 무(개당 2500원), 풋고추(100g당 800원) 등도 14%에서 높게는 33% 넘게 상승했다. 과일의 경우 출하작업이 부진한 수박.. 2020. 8. 12. 평생 키운 소 다 잃어…어르신들 몸져 누워 이틀간 55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전남 곳곳에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잇따르고 있다. ◇불어난 강물에 모든 걸 잃은 구례 주민들=8일 오후 방문한 구례군 구례읍은 침울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 오일장이 열리기로 했던 이날 오전, 손님 맞이에 분주했던 장터 상인들이 맞이한 건 손님이 아닌 흙탕물이었다. 섬진강이 범람하며 오전 8시께 읍내 전체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고, 물은 30분 만에 읍내 전체를 집어 삼켰다. 건물 간판과 한옥 기와 상부만이 머리를 내밀고 있을 뿐이었다. 내다 팔 생선을 바리바리 싸 들고 장에 나왔던 노인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물난리에 생선 한 마리도 건지지 못하고 대피할 수 밖에 없었다. 대피소인 구례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만난 봉.. 2020. 8. 10. 600㎜ 물폭탄에 산 무너지고 둑 터지고…사망·실종 11명 지난 6일부터 연사흘간 600㎜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전남에 ‘역대급 수해’가 발생했다. 폭우에서 비롯된 산사태, 하천 범람 등으로 10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고, 3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7000㏊(2000만평 이상)에 이르는 경작지가 침수 또는 유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당국의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북구에 최고 533㎜…사망 1명에 이재민 400여명=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자정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사흘간 누적 강우량은 평균 460㎜였다. 이 기간 광주 북구에는 최고 533.4㎜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동구(조선대) 482.5㎜, 서구 458.5㎜, 남구 455㎜, 광산 426㎜를 기록했다. 남구 노대동은.. 2020. 8. 10.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