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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19

코로나 재유행에 복구 인력 급감…수해 농민들 속탄다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전남지역 농민들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수해로 망가진 집과 살림살이를 정리할 시간도 부족하다보니, 썩어가는 농작물을 걷어내고 가을 재배 준비를 해야하는데 일손이 없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폭염으로 타들어가고 있는 농작물을 빤히 지켜보는 농민들 가슴은 문드러지는데,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면서 복구인력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복구 자원봉사자 줄어=18일 구례군 등에 따르면 구례를 찾아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줬던 자원봉사자가 지난 17일부터 하루 평균 400명 선으로 줄었다. 집중호우 이후 하루 평균 1500명에 달했던 자원봉사자들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다. 그나마 군 장병들이 현장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지원하면서 지역민의 시름을 덜어주.. 2020. 8. 19.
긴~ 장마에 채소값 급등 … “장보기 겁나요” 채소값 상승이 심상치 않다. 역대급 장마로 인한 생육여건 악화에 병해충이 겹치면서 추석 전까지 주요 농축산물 가격 급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광주시 매월동 서부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애호박 8㎏ 최고 도매가는 5만1200원으로, 2주일 전인 4일 최고가(2만8000원) 보다 2배 가량(82.9%) 뛰었다. 이날 애호박 평균 도매가 역시 2주 전(1만8552원)보다 8000원 가량(43.5%) 상승한 2만6623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순천 도매시장 애호박 최고 도매가는 6만9000원을 기록했고, 각화 도매시장도 5만3000원을 나타내며 일부 수도권과 경남·충북·전북 등지보다 높은 도매가를 이뤘다. 피서철을 맞아 잎채소(엽경채류) 도매가격은 2주 전보다 많게는 4~5배 가량 급등했.. 2020. 8. 19.
자원봉사 수만여명 폭염 속 수해복구 구슬땀 광주·전남지역 수해복구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폭염으로 복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군인,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수만여명이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복구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도우미들은 군 장병들로, 31시단을 중심으로 특전사, 공군 1전비, 해군 3함대, 해병 1사단 등 육·해·공 3군 장병 2300여명은 수해피해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임시공휴일인 17일에도, 광주와 전남 구례·곡성·담양·장성·영광·나주 등에서 주택가로 쏟아진 토사와 쓰레기를 제거하고 비닐하우스 등 파손된 시설물을 정비하면서 수해로 실의에 빠진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31사단은 8월을 ‘재난극복의 달’로 정하고 지난 1.. 2020. 8. 18.
“휴가보다는 지역민 수해복구 먼저 도와야죠” [휴가 반납하고 수해현장서 땀 흐리는 31사단 장병들] 최근 광주·전남을 강타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군인들이 휴가까지 반납하고 자원봉사에 나섰다. 육군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 배진수·장길성 예비군지휘관과 최영철 병장, 유성우·하지석·백인범 상병, 박근창 일병 등 7명이 그들이다. 이들은 지난 9일부터 침수된 주택, 시설물 등에서 토사를 제거하고 농경지와 축사에 쌓인 쓰레기를 치웠다. 자기 집이나 농경지 등이 수해를 입었음에도 대민지원에 참가한 경우도 있었다. 503여단 용봉1동대장 장길성(39) 예비군지휘관은 집중 호우로 담양 부모님 집이 침수됐으나, 광주시 북구에서 침수·산사태 피해 복구에 땀을 흘렸다. 장 지휘관은 “부모님 댁이 폭우로 완전 침수됐지만, 우리 지역 주민들도..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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