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폭우17

자원봉사 수만여명 폭염 속 수해복구 구슬땀 광주·전남지역 수해복구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폭염으로 복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군인,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수만여명이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복구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도우미들은 군 장병들로, 31시단을 중심으로 특전사, 공군 1전비, 해군 3함대, 해병 1사단 등 육·해·공 3군 장병 2300여명은 수해피해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임시공휴일인 17일에도, 광주와 전남 구례·곡성·담양·장성·영광·나주 등에서 주택가로 쏟아진 토사와 쓰레기를 제거하고 비닐하우스 등 파손된 시설물을 정비하면서 수해로 실의에 빠진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31사단은 8월을 ‘재난극복의 달’로 정하고 지난 1.. 2020. 8. 18.
“휴가보다는 지역민 수해복구 먼저 도와야죠” [휴가 반납하고 수해현장서 땀 흐리는 31사단 장병들] 최근 광주·전남을 강타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군인들이 휴가까지 반납하고 자원봉사에 나섰다. 육군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 배진수·장길성 예비군지휘관과 최영철 병장, 유성우·하지석·백인범 상병, 박근창 일병 등 7명이 그들이다. 이들은 지난 9일부터 침수된 주택, 시설물 등에서 토사를 제거하고 농경지와 축사에 쌓인 쓰레기를 치웠다. 자기 집이나 농경지 등이 수해를 입었음에도 대민지원에 참가한 경우도 있었다. 503여단 용봉1동대장 장길성(39) 예비군지휘관은 집중 호우로 담양 부모님 집이 침수됐으나, 광주시 북구에서 침수·산사태 피해 복구에 땀을 흘렸다. 장 지휘관은 “부모님 댁이 폭우로 완전 침수됐지만, 우리 지역 주민들도.. 2020. 8. 13.
집중호우로 광주 채소값 폭등 장마철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지역 주요 농산물의 공급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 10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 주요 농산물의 소매가격을 조사한 ‘얼마요’ 2013호를 발행했다. 예상 밖에 길어진 장마로 상추와 호박 등 주요 채소류는 생육여건이 악화돼 출하물량이 감소했다. 이 영향으로 상추(100g) 가격은 2주 전보다 80%(800원) 급등한 1800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1300원)에 비해서도 38% 가량 크게 올랐다. 애호박 1개 가격(1700원)도 2주 전보다 70%(700원) 올랐고, 배추(포기당 8000원), 무(개당 2500원), 풋고추(100g당 800원) 등도 14%에서 높게는 33% 넘게 상승했다. 과일의 경우 출하작업이 부진한 수박.. 2020. 8. 12.
평생 키운 소 다 잃어…어르신들 몸져 누워 이틀간 55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전남 곳곳에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잇따르고 있다. ◇불어난 강물에 모든 걸 잃은 구례 주민들=8일 오후 방문한 구례군 구례읍은 침울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었다. 오일장이 열리기로 했던 이날 오전, 손님 맞이에 분주했던 장터 상인들이 맞이한 건 손님이 아닌 흙탕물이었다. 섬진강이 범람하며 오전 8시께 읍내 전체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고, 물은 30분 만에 읍내 전체를 집어 삼켰다. 건물 간판과 한옥 기와 상부만이 머리를 내밀고 있을 뿐이었다. 내다 팔 생선을 바리바리 싸 들고 장에 나왔던 노인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물난리에 생선 한 마리도 건지지 못하고 대피할 수 밖에 없었다. 대피소인 구례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만난 봉.. 2020. 8. 1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