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암미술관15

“버려진 골판지로 표현한 따뜻한 삶의 공간들” 광주미술상 수상 양나희 작가 11월 은암미술관서 수상 기념전 ‘세계수영대회 1주년’전에 신작 전시 서양화가 양나희(38) 작가의 작품은 개성이 뚜렷하다. 버려진 박스 골판지로 작업하는 방식은 아주 독특해서 한 번 작품을 보고 나면 쉽게 잊히지 않는다. 골판지를 캔버스에 일일이 붙이는, 공력이 많은 드는 작업을 통해 그가 화폭에 풀어놓는 ‘집’과 ‘동네 풍경’은 따스하고 안온한 느낌을 준다. 양나희 작가가 최근 제 26회 광주미술상 수상자가 됐다. 사단법인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이사장 조규일)가 수여하는 광주미술상은 지역 원로 미술인들이 기금을 마련해 후배 작가들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상으로 지역 미술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한다. “무엇보다 선배 미술인들이 주시는 상이라 더 의미가 있고, 감사한 것 같아요. 몇.. 2020. 7. 27.
‘오월 미술 기행’ 통해 그날의 정신 기린다 5·18 40주년 맞아 곳곳서 전시회 ‘광장: Beyond The Movement’ ‘오월, 별이 된 들꽃’ 문화전당서 열려 오월미술관, 광주정신 체험 ‘누군가는 거기 없었다’ 전시 은암미술관 ‘민중畵, 민주花’ ‘강연균의 하늘과 땅 사이 5’전 ‘5월 광주 항쟁’은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예술장르로 구현돼 왔다. 무엇보다 시각예술 장르는 강렬한 이미지를 앞세워 다채로운 작품들을 쏟아내왔다. 40년 세월 동안 오월미술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그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5·18 4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작품 등을 준비했지만 코로나 19여파로 무대 예술 등의 경우 대부분 시민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 2020. 5. 15.
김상윤 소장품전 5·18 40주년 ‘민중畵, 민주花’전 은암미술관, 17일~5월18일 “시대와 호흡하는 작품… 울림 오래갔으면” 김상윤 ‘윤상원기념사업회’ 고문 소장품 전시 1981~2000년 민중미술작가 18명 작품 25점 송필용·한희원·하성흡 등 포함 “이 작품이 담양 그의 작업실 벽에 걸려 있는 걸 봤을 때 가슴이 뛰었어요. 그림이 나에게 강하게 육박해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지하의 시 ‘황톳길’이 바로 떠올랐어요. 황톳길의 선연한 붉은 빛과 투박함이 그대로 보였거든요.” 그는 26년 전인 1994년 송필용의 ‘땅의 역사-남녘의 땅’을 처음 만났을 때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하는 듯했다. ‘황톳길에 선연한 핏자욱 따라 나는 간다’로 시작되는 시 ‘황톳길’의 한 대목을 읊으며 그는 그 때 그시절로 돌아갔다. 1994년, 일면식이 없던 송필용 작가에게.. 2020. 4. 1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