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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76

42년전 기억의 조각 맞추기…최면수사로 5·18 진실 밝힌다 진상조사위, 육본에 의뢰해 계엄군 4명·시민군 3명 대상 ‘법최면’ 조사 “광주교도소 인근 시신 묻어라 지시…날 용서해 줄까요?” 참회의 눈물 ‘김군’ 차복환씨도 진술 생생…최면 수사관 “신빙성 증명 땐 증거 활용” “전남대에서 시민들을 차에 하나 둘씩 태우고 최루탄을 터뜨렸어요. 한참 차를 달려 광주교도소에 도착하고 보니 태웠던 사람들이 죽어 있었어요. 시신을 차에서 내린 뒤 광주교도소 인근에 묻어버리라고 지시했어요. 저 사람들이 날 용서해 줄까요? 만나서 용서를 구하고 싶어요….” 충남 계룡시의 육군본부 내에 마련된 최면실. 1980년 5월 3공수여단 지휘관급 직책을 갖고 무자비하게 광주 시민들을 짓밟았던 한 계엄군이 눈물을 흘렸다. 육군본부 소속 윤대중(52) 법최면 수사관에게서 최면수사를 받던 그.. 2022. 11. 7.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참여 광주·전남 학생 751명 확인 보훈처, 광주공립보통학교 281명·나주공립보통학교 174명 등 전국 60개 학교 2596명 학적부 공개…유공자 발굴 속도 낼 듯 일제의 강압적인 수탈, 차별, 불의에 맞서 전국에 항일운동 물결을 일으킨 광주·전남 학생들 751명의 구체적인 항일운동 기록이 학적부를 통해 확인됐다. 국가보훈처는 3일 학생독립운동(이하 학생운동) 93주년에 맞춰 전국 60개 학교의 학생운동 참여 학생 2596명의 학적부를 공개했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2019년부터 올 10월까지 전국 학교의 학적부를 수집 및 분석해 학생운동에 동참한 학교와 학생을 발굴했다. 학적부에는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퇴학, 정학 등 징계를 받은 기록까지 그대로 남아 있어 전국 학생독립운동의 전개 양상 및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 2022. 11. 4.
[‘핼러윈’ 어떻게 국민축제 됐나] 10·20대, 영화·게임으로 익숙 … 기업 상술 더해 2000년대 놀이공원 등지서 확산…2010년대 후반부터 문화 자리잡아 광주서도 핼러윈 테마 행사·축제 쏟아져…장식·소품 파는 가게도 급증 ‘핼러윈’은 매년 10월 31일을 기념해 열리는 영미권의 전통적인 행사다. 미국에서는 핼러윈 축제 기간이 되면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괴물 등으로 분장한 채 마을을 돌아다닌다. 집집마다 초인종을 누르고 “간식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trick or treat)”라고 외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또 호박에 얼굴 모양으로 구멍을 파고 등불을 넣은 ‘잭 오 랜턴(Jack O’lantern)’을 비롯해 해골, 거미줄 등을 곳곳에 비치해 집을 공포스런 분위기로 꾸미는 풍습도 있다. 핼러윈의 기원은 고대 켈트족이 새해(11월 1일)에 치르는 사윈(Samhain) 축제에서 유래됐다.. 2022. 10. 31.
[진상규명 첫 발 뗀 여순사건] 정확한 피해 규모 밝히기 위해 피해 신청 1년 연장해야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는 끔찍한 고통에 유족들 전국 흩어져 3개월 남은 신청접수 너무 촉박 7개 시·군 유족회 통합 긍정적 사망자 한정된 배상·보상 개선 집단 매장지 발굴도 서둘러야 앞으로 2년, ‘여수·순천 10·19 사건’(이하 여순사건) 진상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 진상 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정하는 것부터 피해자 배·보상, 보고서 작성까지 이뤄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여순사건 피해 신청 접수기간을 1년 연장하는 것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1월 2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전국에 신고처를 설치하고 여순사건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다만 9월 말 기준으로 접수된 신고는 32..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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