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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17

[남도 오디세이 味路 - 강진 로컬브랜드] 묵은지·전통장 그 깊은 맛…삶과 세월이 녹아들었구나 친정엄마 손맛 ‘강진 묵은지’ 서울·부산 등 전국서 주문 잇따라 옛 방식 그대로 재현한 ‘전통장’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맛 일품 백년한옥 운치 ‘느루갤리리앤카페’ 차 한잔에 그림 감상 여유 즐겨 ◇탐진묵은지발효식품 ‘강진 묵은지’= 발효식품인 묵은지로 대도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강진 ‘탐진묵은지발효식품’은 박양현 대표가 강진군 병영면에서 농사를 지으며 ‘친정엄마의 손맛’으로 정성들여 김치를 담그는 곳이다. ‘강진 묵은지’는 100% 국내산 양념과 젓갈을 사용해 오래 묵힐수록 깊은 맛이 나고 청각을 넣어 특유의 시원한 맛을 낸다. 토하젓과 황칠 등 집집마다 고유의 비법 원료가 담겨 깊은 풍미와 맛을 느낄 수 있다. 강진군은 이같은 전통 가정식 묵은지의 맥을 잇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 2022. 7. 12.
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6월호 ‘엔데믹 시대, 문화가 기지개 켠다’ 신병주 교수 ‘우리 역사 속 전염병’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6월호가 나왔다. 이번호는 특집으로 ‘엔데믹 시대, 문화가 기지개 켠다’를 준비했다. 2020년 초부터 2년 여 동안 전 세계인들은 사상 초유의 유례없는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코로나19는 이제야 엔데믹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라이브 콘서트장 ‘떼창’과 야구장 ‘치맥’ 등 평범한 일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활기를 띠고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축제를 살펴본다. 예향 초대석 주인공은 ‘우리 역사 속 전염병’을 펴낸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다. 조선 500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전염병을 극복해 나갔는가?.. 2022. 6. 1.
[남도 오디세이 美路] 천년 담양, 생태와 인문학으로 디자인하다 오백살 나무들의 숨결 속으로 걷자 ‘관방제림’ 대숲 위로 푸른 하늘, 대숲 사이로 황톳길 ‘죽녹원’ 힙한 공연·전시 보면서 문화산책 ‘해동문화예술촌’ 탈 코로나, 생명의 기운을 가슴 한가득 ‘용마루길’ 담양군은 담양 명명(命名) 1000년을 맞은 지난 2018년 ‘천년 담양’을 선포하고 인문·역사·환경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천년 담양, 생태와 인문학으로 디자인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미래 천년을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대숲 맑은 생태도시’와 ‘문화관광 도시’로 탈바꿈하는 오월의 담양은 생동한다. ◇사계절 색다른 ‘치유의 숲’… 관방제림=“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영문학자이자 수필가인 피천득(1910~2007)은 ‘오월’에서 5월을.. 2022. 5. 24.
의향·예향·미향…‘무등’으로 사는 광주의 오늘을 읽다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광주 - 김준 지음 “무등산과 영산강이 없었다면 광주라는 도시가 가능했을까? 불가능했을 일이다. 광주에 머물렀던 선사인들의 흔적은 영산강변에 있다. 씨를 뿌려 농사를 짓고 도구를 만들고 옷과 집을 지어서 살았다. 그리고 춤과 노래로 하늘과 땅에 감사했다. 영산강 주변에 모인 크고 작은 집단은 국가를 이루어 백제와 다른 마한이라는 세력을 형성했다. 새로 들어선 상무지구나 수완지구, 첨단지구 역시 영산강상류에 만들어진 도시들이다. 무등산 안으로도 도시가 확대되었다. 호환을 두려워했던 곳에 아파트가 들어섰다.”(본문 중에서) 광주의 자연환경을 거론할 때 첫손에 꼽히는 것은 ‘무등산’과 ‘영산강’이다. 예나 지금이나 영산강과 무등산은 광주의 본질적인 터전..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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