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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람기자(예향)

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6월호

by 광주일보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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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문화가 기지개 켠다’
신병주 교수 ‘우리 역사 속 전염병’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6월호가 나왔다. 이번호는 특집으로 ‘엔데믹 시대, 문화가 기지개 켠다’를 준비했다.

2020년 초부터 2년 여 동안 전 세계인들은 사상 초유의 유례없는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코로나19는 이제야 엔데믹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라이브 콘서트장 ‘떼창’과 야구장 ‘치맥’ 등 평범한 일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활기를 띠고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축제를 살펴본다.

예향 초대석 주인공은 ‘우리 역사 속 전염병’을 펴낸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다. 조선 500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전염병을 극복해 나갔는가? 조선시대사 전공자인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는 ‘조선왕조실록’부터 개인 문집까지 파헤쳐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최근 ‘우리 역사 속 전염병’을 펴낸 신 교수로부터 조선시대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할 소통·탕평의 리더십에 대해 들었다.

‘클릭, 문화현장’이 찾아간 곳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광주시립미술관이다. 1992년 지방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문을 연 광주시립미술관은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시립미술관은 올해 한국적 인상주의화가 임직순의 탄생 100주년에 맞춰 그의 화업을 재조명하는 ‘색채의 마술사, 임직순’전, 미술관 개관 당시 소장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 ‘기증의 시작’, 광주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두번째 봄’ 전을 동시에 개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발걸음이 가벼워진 요즘, 문화나들이로 제격이다.

‘화제의 공연’은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 뮤지컬 ‘광주’의 광주 재공연 현장으로 안내한다.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광주’는 서사와 음악의 완성도를 높여 80년 5월 광주, 그날의 감동을 오롯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를 품은 건축물’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리모델링을 마친 의재미술관을 찾았다.무등산 풍광을 안은 의재미술관은 의재 허백련 화백의 예술관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한폭의 수묵화 속으로 시간여행을 온 듯, 넓게 트인 통창 너머로 싱그러운 무등산 풍광이 미술관 안으로 가득 들어온다.

초여름 6월에는 예향이 준비한 ‘광주 한바퀴’와 함께 눈부신 신록을 감상하며 생태관광을 떠나보자. 무등산이 품은 원효사, 다람쥐와 친구가 되는 풍암정 오솔길, 도심 속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원, 도시 야경 맛집으로 꼽히는 잣고개 전망대와 로봇이 커피 건네주는 전망대 카페 등 곳곳이 힐링 명소다.

‘남도 오디세이 美路味路’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으로 향한다. 전남도립미술관과 예술창고, 망덕포구 배알도 섬정원, 와인동굴, 해오름 육교·무지개 다리 야경까지 광양의 매력은 끝이 없다. 6월의 광양은 라벤더 파스텔톤 보랏빛으로 물들고 수확을 앞두고 붉게 물든 홍매실과 김 시식지 태인도에서 만나는 전통 수제 김부각도 먹음직스럽다.

예술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호남예술제가 올해 67회째를 맞았다.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피아노, 무용, 국악 등의 분야에서 저마다의 기량을 뽐낸 예비 예술가들의 열띤 경연 무대를 화보로 만나본다. 이외에 ‘해외문화기행’은 동화속 호수마을을 연상케 하는 ‘겨울왕국’의 배경지인 오스트리아 할슈타트를 소개한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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