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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4

[시네필과 함께하는 영화산책] ‘만추 리마스터링’ 도망친 곳에서 맞닥뜨린 잠깐의 낙원이 주는 여운 극장가를 달군 뜨거운 인기작부터, 비교적 조명받지 못했지만 고유의 예술 가치를 담고 있는 예술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는 몸과 마음의 열기를 식히고 문화적 감수성을 재충전하는 좋은 방편이 된다. ‘시네필과 함께하는 영화산책’에서는 멀티플렉스, OTT 플랫폼을 비롯해 광주극장, 광주독립영화관 등에서 상영하는 화제의 영화들을 소개한다. 화질과 음향을 보정해 스크린에 올랐던 영화를 다시 선보이는 ‘리마스터링’ 열풍이 뜨겁다. 지난해 11월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 110만 명을 돌파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리마스터링을 거쳐 지난 15일 재개봉했으며, 영화 ‘겨울왕국’도 10주년을 맞아 30일 극장가를 다시 찾았다. 그중 눈.. 2023. 12. 11.
좋아하는 것 오래하며 ‘살아남는 것’의 가치를 찾다 광주극장·인디뮤지션 ‘예술적 만남’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 관람 후 가수·출연진 초청 미니 시네콘서트 21세기에도 영화가 시작할 때면 ‘징’을 치는 극장. 직접 그린 손간판을 입구에 내걸고 관객들을 기다리는 극장. 많은 것들이 쉽게 변해가는 요즘, ‘버텨내고 존재한다’는 간단한 말은 듣기 좋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 같다. 변화무쌍한 세태에 본래의 가치를 지켜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오랜 시간 광주 시민 곁에 자리하며 100년사를 바라보고 있는 광주극장과 위기에 처해 있는 인디뮤지션을 초점화한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지난 7일 저녁 광주극장에서 열린 ‘광주극장 커밍홈’은 1일 개봉한 ‘버텨내고 존재하기’를 관람한 뒤 가수·배우인 출연진이 미니 콘서트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GV.. 2023. 11. 10.
“아픔의 도시 광주에서 희망 봤어요” 독립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광주극장서 시사회 김희정 감독·배우 박하선 참석…독립영화관·CGV 등 상영 “감독님께 처음부터 아픔이 있는 도시 ‘광주’에서 촬영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완성된 영화를 보니 상처를 간직한 서사가 ACC광장을 배경으로 스크린에 담긴 모습이 많이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잔잔한 희망을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독립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의 주연 배우로 출연한 박하선은 그렇게 잔잔한 희망을 얘기했다. 기자는 지난 4일 광주극장 옆 ‘영화가 흐르는 골목’에서 진행된 인터뷰와 시사회에서 박하선 씨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조선대 문예창작과 교수)도 함께했다. 작품은 물에 빠진 학생을 구하려다 남편을 잃은 ‘명지(박하선)’의 .. 2023. 7. 6.
[설 연휴 극장가 OTT] 집에서 극장에서 혼자 또는 같이 즐겨요 ‘교섭’·‘유령’ 개봉…‘아바타:물의 길’·‘영웅’ 인기 ‘더 글로리’·‘공조2’·‘약한 영웅 CLASS’ OTT로 다음날 출근 걱정도 쌓여있는 ‘일거리’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4일 간의 설 연휴를 맞이했다. 이제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 하나 시청해보는 건 어떨까. 집 앞 극장이든, 문 밖의 거실이든 상관 없다. 혼자서도, 다 같이도 무리 없다. 설날을 맞은 극장과 OTT 플랫폼에는 연휴를 맞은 이들을 위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영화 설 연휴를 맞은 극장가는 뜨겁다. 지난 18일에는 영화 ‘교섭’과 ‘유령’이 공개됐다. 두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2위를 다투며 연휴를 앞두고 설날 스크린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물의 길’과 1990년대 인기 만화를 스크린에..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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