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극12

‘제38회 광주연극제’ 막 올린다 3월 5~9일 한국연극협 총 다섯 작품 상연 (사)한국연극협회 광주광역시지회가 ‘제38회 광주연극제’를 3월 5일~9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섯 극단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자리로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예선대회’를 겸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5일에는 극단 아트컴퍼니원의 ‘돌아오는 길’이 준비돼 있다. 일제강점기 말기 징용 노동자 115구의 유해가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날, 황길자 씨는 친구들을 데려와달라고 방송작가에게 호소한다. 일본과의 합의, 우리 정부와의 갈등을 빚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내용이다. 연출에 원광연 6일에는 극단 까치놀의 ‘이장’도 만날 수 있다. 바람 난 부인과 이혼하며 전재산을 날리고.. 2024. 2. 29.
살아있는 아버지, 망각의 강 ‘레테’를 건너야만 했다 푸른연극마을 30주년 기념 공연 ‘더 파더’ 리뷰 플로리앙 젤레르 희곡 ‘아버지’ 원작…앙드레 역에 오성완 출연 유령을 마주하는 공포와는 결 자체가 다르다. 존재를 뒤흔드는 ‘망각’ 앞에서 인간은 실존적 공포에 휩싸인다. 작중 알츠하이머를 앓는 80대 노인 앙드레는 혼란스러울 때마다 “지금 몇 시냐”고 묻는다. 자신의 이름조차 잊어가는 최악의 순간조차 그는 고작 시계를 볼 뿐이다. 마치 한 사람이 내지르는 마지막 절규처럼 들린다. 아마도 기억의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의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어떤 의지 때문인 것 같다. 앙드레의 편집증적 ‘시계 보기’는 영화 인셉션에서 현실구분이 모호해질 때 돌리던 팽이 토템처럼, 망각에 굴복되지 않으려는 최후의 결기로 읽혔다. 지난 23일 저녁 씨어터연바람에서 펼쳐진 ‘.. 2024. 1. 25.
인생의 여정, 기도로 어려움 이겨내자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22일 여수 뮤지컬하우스…연출 류영신 자유롭고 음악을 사랑한 마리아 선생, 그러나 교장선생님은 너무나 자유로운 그녀가 걱정이 된다. 교장선생님은 그런 마리아를 아이들이 일곱 있는 퇴역 장교 폰 트랩가의 가정교사로 보낸다. 아내가 죽은 뒤 마음을 닫은 폰 트랩 대령은 7남매를 홀로 키운다. 군입답게 그는 군대식으로 엄격하게 대하지만 사랑에 굶주린 아이들은 아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말썽을 피운다. 아이들의 이런 행동의 이유를 알게 된 마리아는 음악을 통해 위로와 사랑을 주기로 결심한다. 아이들도 점점 마리아의 마음을 알아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폰 트랩 대령은 약혼녀를 만나러 비엔나로 떠나고, 마리아는 아이들과 함께 등산도 하며 노래가 기도라는 것을 가르치는데…. 뮤지컬.. 2023. 12. 21.
국내 최초 500만 관객 돌파 국민연극 ‘라이어’ 광주 공연, 19~27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 대한민국 국회대상 연극작품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로상,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최고의 연극상 등... 수많은 수상 내역과 관람 후기는 연극 ‘라이어’를 ‘국민 연극’이라는 수식어로 부르기에 충분해 보인다. 연극 중에서는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도 ‘라이어 신드롬’을 떠올리게 한다. 드라마극 ‘라이어 3탄-튀어’가 오는 19~27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다. 화~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3시와 7시에 진행. 1998년 초연한 ‘라이어’는 19년째 하루도 쉬지 않고 상연되고 있다. 공연은 통렬한 웃음으로 인간사를 고발하는 레이쿠니의 대표작으로, 전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다. 만약 당신에게 어느 날 갑자기 100억.. 2023. 12. 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