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500만 관객 돌파 국민연극 ‘라이어’ 광주 공연, 19~27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

라이어 3탄 공연 장면 <극단코스모스 제공>

대한민국 국회대상 연극작품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로상,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최고의 연극상 등...

수많은 수상 내역과 관람 후기는 연극 ‘라이어’를 ‘국민 연극’이라는 수식어로 부르기에 충분해 보인다. 연극 중에서는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도 ‘라이어 신드롬’을 떠올리게 한다.

드라마극 ‘라이어 3탄-튀어’가 오는 19~27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다. 화~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3시와 7시에 진행.

1998년 초연한 ‘라이어’는 19년째 하루도 쉬지 않고 상연되고 있다. 공연은 통렬한 웃음으로 인간사를 고발하는 레이쿠니의 대표작으로, 전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다.

만약 당신에게 어느 날 갑자기 100억 4000만원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말단 농협창구 직원 ‘영호’는 자신의 생일날 택시에서 야쿠자의 돈가방과 자신의 서류가방을 바꿔 든다. 영호는 검은돈 100억 4000만 원을 들고 아내 ‘은영’과 해외로 도피하려 하지만 아내는 반대한다.

한편 영호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하며 김억만 형사의 추적이 시작되고, 장성봉 형사는 영호의 사망소식(?)을 전하기 위해 집으로 들이닥친다.

평범한 회사원이던 이영호와 마음 약한 아내 한은영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거짓말이 시작된다.

라이어 1~3탄은 모두 독립된 이야기로 어느 공연을 먼저 보더라도 무방하다. 네이버 티켓, 예스24 등에서 예매 가능.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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