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간144

소파가 있는 교실 … “아이들 종일 머무는 곳에 온기 불어넣고 싶었죠” [학교 꾸민 이야기 담은 ‘다정한 교실에서 2000시간’ 출간 강진 작천중 강정희 교사] 전교생 15명…교실에 소파·텐트 비치해 학생들 공동 여가생활 광주·순천으로 문화 나들이…강 교사 “좋은 기억 가진 사람이 행복” 강진 작천중 2학년 교실에는 4인용 기다란 소파가 있다. 한쪽에는 그늘막 텐트도 놓여 있다. 아이들은 때론 이곳에서 1박을 하며 책도 읽고 수다를 떨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소파가 있는 교실은 우리 학교밖에 없을 거”라며 아이들은 행복해한다. 문 앞엔 ‘2-1’이라는 학급 팻말과 함께 아이들이 손으로 꾸민 ‘늘 푸른 북카페’ 팻말도 달았다. 강정희 교사는 학생들과 자주 문화 나들이를 떠난다. 몇년전에는 광주 클래식음악감상실 ‘베토벤’에서 이해인 수녀와 만난 이야기가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2021. 1. 15.
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시인이 꿈꾸는 책방 “힘든 사람들에 불빛 전하는 등대” 김이듬 지음 작은 동네서점에 가면 즐겁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들도 좋고, 무엇보다 주인장들이 서점 서가에 가져다 놓은 책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크다. 동네 서점은 규모가 작다 보니 많은 책을 진열할 수 없어 주인장의 ‘취향’에 많이 반영된다. 그래서 나와 같은 ‘취향’의 서점을 발견하면 행복해진다. 작가가 운영하는 서점이라면 더욱 더 가보고 싶어진다. 늘상 궁금한 작가의 관심사를 알 수 있을 것같기 때문이다. 작가가 운영하는 책방으로는 유희경 시인의 시집 전문 서점 ‘위트앤시니컬’,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인 가수 요조의 ‘책방무사’가 대표적이다. 시인 김이듬도 2017년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앞에 ‘책방이듬’을 열었다. “심장이 두근거리며 온몬이 뜨겁고 담대하게 나아.. 2021. 1. 9.
균형이라는 삶의 기술, 이진우 지음 철학자 이진우는 현재 우리가 ‘극단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극단’은 한계를 모르는 무한한 욕망의 다른 이름이다. 한계 없는 자본주의의 극단적 경향 속에서, 무엇 때문에 일하는지 모르면서도 그냥 열심히 일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니체 전문가 철학자 이진우 포스텍 교수가 극단의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철학적 지혜를 탐색한 책 ‘균형이라는 삶의 기술-어떻게 인생의 중심을 지킬 것인가’를 펴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와 스토아 철학을 실마리 삼아 지혜를 전한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극단의 시대, 그리스 철학에게 묻다’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이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삶에서 왜 균형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 2부 ‘감정과 사고의 .. 2020. 12. 20.
“섬, 알아가면 다가온다” … 보석같은 섬 30곳 여행 가이드 [박성천 기자가 추천하는 책] 섬에서의 하룻밤 김민수 지음 청정한 바다와 풍성한 먹거리, 푸른 송림, 끝없이 펼쳐진 해변…. 섬 하면 떠오르는 장면들이다. 누구나 섬에 대한 로망이 있다. 도시에서만 살아온 이들에게 섬은 한번쯤 가고 싶은 낙원 같은 곳이다. 요즘은 섬 여행이 새로운 레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섬을 찾는 이들이 많다. 코로나로 북적거리는 도심을 떠나 한적한 곳에서 쉼을 얻기 위해서다. 섬 여행가 김민수는 캠핑 마니아다. 섬이 좋아 스스로를 섬 여행가라 칭한다. 그는 글과 사진이 좋아 여행 작가가 됐다. 그가 이번에 섬 여행 에세이를 펴냈다. 서해 최북단 대청도부터 남해 추자도, 동해 울릉도까지 30곳의 섬을 다룬 ‘섬에서의 하룻밤’이 그것. 밤하늘 별빛과 파도소리가 어우러진 섬 캠핑, 민박,.. 2020. 12. 19.
728x90
반응형